매체 속 성인과 미성년자의 로맨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최근 한 로맨스 드라마가 화두에 올랐습니다. 해당 드라마에서 성인인 주인공 A와 미성년자 주인공 B의 사랑 이야기를 담았기 때문인데요. 일각에서는 두 사람의 사랑은 성애적 사랑이 아닌 정서적 교감을 중심으로 하고 있기에 맥락을 봐야 한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반면 한편에선 성인과 미성년자가 연애 감정을 갖는 것을 매체에서 다루는 자체가 문제라고 합니다. 여러분은 매체 속 성인과 미성년자의 로맨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대중매체의 파급력은 여전히 크다. 따라서 대부분의 유행, 풍조는 이를 따라가는 경향이 있다. 일례로 40대 남자와 20대 초반의 여성이 연애하는 드라마, 영화가 한참 많이 나오면서부터 연령차가 많이 나는 연인이 늘어났다. 따라서 매체는 성인과 미성년자의 로맨스를 다루면 안 된다.

강민주(체육 18)

 

  원래는 미성년자와 성인의 로맨스를 반대하는 입장이다. 그러나 해당 드라마 속 주인공들은 스킨십보단 정신적인 사랑인, 플라토닉 사랑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두 인물은 나이 차이가 별로 나지도 않고, 서로를 아끼는 마음이 보여 반감보다는 건강한 연애에 대한 희망이 생겼다. 이는 오히려 다른 커플들에게 좋은 귀감이 될 거란 생각이 든다.

익명

 

  매체는 성인과 미성년의 로맨스를 아름답게 묘사한다. 그러나 이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서사에 집중하게 만들어 조금씩 둘의 사랑이 잘못된 것만은 아니라는 인식을 심는다. 청소년은 성인과의 사랑에 대한 경계를 풀 것이고, 이를 악용하는 성인은 점점 늘어날 것이다. 매체의 영향력은 결코 작지 않다. 어떤 경우라도 시청자들의 윤리관을 흐리면 안 된다.

김찬비(커콘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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