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9월, 본지에 경비실 텃밭에서 목화를 기르는 경비원들의 이야기가 실렸다. 약 4년이 지난 지금, 목화는 자취를 감췄다. 현재는 목화를 기르지 않는 이유를 묻자 본교 김영효 경비원은 “관리가 까다로워 학교의 지원 없이는 키우기 힘들다”고 답했다. 게다가 경비 인원 감축까지 더해지며 현재 그 자리엔 목화 대신 꽃나무가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경비실에는 여전히 목화씨가 남아 있다. 훗날 재학생들의 관심에 힘입어 다시 교화가 심어진 교정을 볼 수 있길 기대해 본다.

이다현 기자 baejjangl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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