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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날 오전에는 비가 내렸다. 비 온 후의 공기는 묵직하면서도 차분하게 내려앉아 있었다. 손을 마주 잡은 연인들, 배낭을 등에 메고 카메라를 목에 건 관광객들도 그 공기처럼 고요히 빗물에 젖은 낙엽들로 덥힌 길을 걷고 있었다. 3호선 안국역에서 내려 마주한 북촌은 길가에 늘어선 골동품 노점상과 곳곳에 들어선 카페와 갤러리, 그리고 익숙하지 않은 전통적인
기획
곽보정 기자
2011.11.28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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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투어리즘(Dark Tourism)이란 휴식을 목적으로 하는 일반적 여행과 달리 전쟁과 같은 비극적 역사의 현장이나 재난과 재해가 일어났던 곳을 돌아보며 교훈을 얻기 위하여 떠나는 여행을 일컫는 말이다. 다크 투어리즘이라는 용어는 1996년 처음 등장해, 2000년 영국의 맬컴 폴리(Malcolm Foley)와 존 레넌(John Lennon) 교수가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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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수습기자
2011.11.2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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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는 이번 특집기사의 주제 ‘다크 투어리즘’의 장소인 거제도포로수용소에 다녀왔다. 거제도포로수용소는 6.25 한국전쟁 당시 UN군의 포로가 됐던 공산군과 반공 세력을 함께 수용했다. 이념대립으로 반공 포로와 친공 포로 간의 유혈상태가 자주 발생했고 많은 포로들이 죽어나갔다. 포로들 간의 이념대립은 해결되지 않은 채 1953년 7월 2
기획
공도현 수습기자
2011.11.2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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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경상도 말투, 건너편에 앉은 여행객들의 왁자지껄한 웃음소리 그리고 덜컹거리는 소리에 맞춰 스쳐 가는 창밖 풍경. 아침부터 서두른 탓인지 출발과 동시에 꾸벅꾸벅 졸다 깨어 보니 기자를 태운 청량리발 무궁화호는 경상도 어딘가를 달리고 있었다. 지겹게도 내리던 비가 잠시 그쳤던 지난 6월 말 기자는 여행을 떠났다. 처음으로 혼자 떠나는 여행이었고 비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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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보정 기자
2011.08.29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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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회의, 마감, 조판을 하며 학보사에 거주하는 기자들이 절실히 요구하는 두 가지가 있다. 바로 휴식과 남자! 학교생활과 기자활동을 병행하면서 몸은 만성피로에 시달리고 마음은 기자들만 만나다 보니 허하기만 하다. 귀신이 나타나도 여자일 거라며 무섭지 않다는 기자들의 주거지, 학보사에 과연 남자라는 이질적인 존재(?)가 있다면 어떨까? 궁금증을 해결하고자
기획
곽보정 기자
2011.05.2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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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둘째 날은 주제별 프로그램과 새터가 진행됐다. 단대별 및 과별로 모여 협동심을 키우고,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새내기들은 여대라서 좋은 점에 대해 들어보고, 미래의 꿈에 대해 이야기해보는 ‘생각 나누기’, 학과에 대한 자세한 소개 듣기 등 예비 대학생으로서 알아야 할 것들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오후 프로그램은 예정
기획
정미혜 기자
2011.05.19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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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마케팅 산업의 이목은 급부상하고 있는 뉴미디어인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소셜미디어 마케팅에 집중되고 있다. 소셜미디어는 네트워크 사용자들 사이의 양방향성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이용되는 온라인 툴과 미디어 플랫폼 등을 일컫는다. 종류로는 블로그(Blog), 소셜네트워크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 SNS), 위키(Wiki) 등이 있다. 그
기획
곽보정 기자
2011.04.05 1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