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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대학에선 어김없이 수업이 진행된다. 자리에 앉아 각자의 도구로 필기에만 열중하는 학생들. 강의실엔 교수가 수업을 진행하는 소리만 들릴 뿐 학생들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자 여기까지, 질문 있나요?” 강의 중 교수가 학생들에게 질문이 있냐고 묻는다. 하지만 침묵은 유지된다. 이는 한국 대학교 대부분의 강의실 모습이다. 모두가 자유로운 분위기를 원하지만, 누군가 시작하지 않으면 아무도 손을 들지 않는다. 한국의 질문 현황 에서는 2010년 ‘G-20 Seoul summit(서울
사회 여성
박서현 기자
2024.04.1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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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고등학교 시절은 주어진 일을 완벽히 해내서 남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로 가득 차 있었다. 무엇 하나 제대로 끝맺지도 못하면서 계속 새로운 일을 시작했다. 시험공부도 끝나지 않았는데 뮤지컬에서 주인공 역을 맡고, 언제 산 건지 기억도 안 나는 책을 산더미처럼 쌓아두는 게 일상이었다. 그러면서도 옆 반의 누구는 매일 학원도 다니고 주말엔 봉사까지 하더라, 친구의 친구는 전국 대회에서 수상했다더라 하는 말이 신경 쓰였다. 주변 친구들은 매일이 100점이지만, 필자는 매일이 낙제점인 것 같았다. 되새겨보면 고등학생이라는 압박감 속에
文지르다
이다현 기자
2024.04.1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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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9일 본교 운동장에서 벚꽃 축제가 열렸다. 이는 제57대 총학생회 ‘나란’의 공약 중 하나로, 새학기를 맞아 학우끼리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이번 벚꽃 축제에서는 버스킹, 체험형 프로그램(△모루 벚꽃 △벚꽃 썬 캐쳐 △벚꽃 엽서 △벚꽃 팔찌 △벚꽃을 담은 포토 키링 △취향 추천 벚꽃 나무), 영화 상영이 이뤄졌다. 학우들은 버스킹에서 따뜻한 봄노래를 떼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이다현 기자 baejjanglee@naver.com
사진기사
이다현 기자
2024.04.1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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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는 교직과정이 설치된 학과 내에서 이수 예정자(이하 이수자)를 선발 후, 이수자가 소정의 요건을 충족하면 교원자격증을 수여받도록 하고 있다. 교직과정 이수엔 △교육 봉사 △성인지 교육 △심폐소생술 △학교현장실습 등 다양한 절차가 존재하며 이 중 하나라도 누락될 시 교원자격증을 취득하지 못한다. 학교현장실습의 경우, 실습 예정 학교와의 소통은 담당 교직원을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이수자들은 담당자를 찾는 일이 매우 잦다. 그러나 지난 3월 말, 교직 업무 담당자 자리가 갑작스럽게 공석이 됐다. 이는 졸업을 앞둔 이수자들
보도기사
박영은 기자
2024.04.14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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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곡캠퍼스 청소 노동자들의 하루는 새벽 4시부터 시작된다. 원래 근무 시작 시각은 오전 7시부터다. 하지만 학생들이 등교하기 전에 청소를 마무리하기 위해선 6시까진 학교에 도착해 일을 시작해야 한다. 오전 10시까지 맡은 건물의 청소를 마무리한 후 점심시간, 1~2시간가량의 휴식이 주어진다. 그리고 다시 오후 4시 전까지 건물들의 쓰레기를 청소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인다. 고된 일과에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동조합(이하 민노총)의 정은경 분회장은 “오전 청소를 마무리하며 ‘학생들이 곧 와서 깨끗한 학교를 보면 좋아하겠다’는
TOP
진효주 기자
2024.04.14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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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이면 삼일절이나 여성의 날이 끝 아냐?” 이는 3월에 대한 큰 오해다. 의외로 많은 기념일이 존재하는 이달. 화이트데이 뒤에 숨겨진 파이데이부터 우리나라 상공의 진흥을 위한 상공의 날,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세계 물의 날, 지구를 위해 불을 끄는 어스 아워까지. 3월엔 어떤 기념일들이 있었을까. 본지가 3월의 기념일을 파헤쳐봤다.박서현 기자 seose011@naver.com진효주 기자 hyoju_press@naver.com이다현 기자 baejjanglee@naver.com황정윤 기자 yun1nd1@naver.com3월의 색다
기획
동덕여대학보
2024.03.2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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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3일, 우리나라 최초의 아기 판다 ‘푸바오’가 한국을 떠나 중국으로 돌아간다. 푸바오는 2020년 7월 20일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다. 그는 ‘할부지’라 불리는 사육사들과의 끈끈한 관계와 귀여운 외모, 특유의 장난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용인 푸씨’라는 별명도 있는 푸바오는 멸종위기종 보전 협약에 따라 올해 중국으로 가야 한다. 이 소식을 들은 팬들은 푸바오의 ‘판생’을 위해 보내줘야 하는 것을 알지만, 태어날 때부터 함께한 할부지들과의 이별이 진정 그의 행복을 위한 것일지 걱정이 가득하다. 푸바오는 왜
고함
박서현 기자
2024.03.2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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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대, 컵, 병, 배달 용기 등. 플라스틱은 우리의 삶 어디를 둘러봐도, 그 어디에나 있다. 하지만 이런 플라스틱의 과다 사용은 환경 오염과 밀접한 관계를 이룬다. 그린피스에서 발표한 ‘2023 플라스틱 대한민국 2.0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1인당 연간 일회용 플라스틱 소비 발자국은 △생수 페트병 109개(1.6kg) △일회용 플라스틱 배달 용기 568개(5.3kg) △일회용 플라스틱 컵 102개(1.4kg)이다. 이 수치는 우리가 얼마나 많은 양의 플라스틱을 소비하는지 보여준다.플라스틱을 재탄생시키는 사람들 최근 재활
문화
박서현 기자
2024.03.2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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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는 2020학년도 입학자부터 △교직 △복수전공 △연계・융복합전공 △자기설계융합전공 △전공심화 중 하나를 필수로 이수해야 한다. 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급속한 환경 변화에 따라 전문적, 융복합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그중 복수전공은 2학년 1학기부터 이수할 수 있다. 2024년 1학기 기준 복수전공생은 2학년 이상 재학생 5,150명 중 1,676명(32.5%)이다. 많은 학생들이 한 학문에 국한되지 않고 더 다양한 분야를 배우기 위해 복수전공을 선택한다. 하지만 본교의 복수전공생들은 현재 ‘수강신청’이라는 거
TOP
박서현 기자
2024.03.2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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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이 물의 도시 아니야, 물의 도시” 가평역에서 굴봉산역으로 향하는 경춘선 안, 한 아주머니가 창밖을 보며 하신 말씀이다. 경춘선은 북한강을 끼고 달린다. 가평역과 굴봉산역 사이는 다리로 연결되어 있어 주변 풍경이 특히나 잘 보인다. ‘물의 도시’라 불러 마땅할 정도로 사방에 강이 보이기는 하지만, 거긴 춘천이 아니라 가평이다. 이런 사실관계를 떠나서 아주머니의 순수한 감탄은 내게 오래 기억에 남았다. 춘천에서 서울로 통학하길 3년 차. 그 경치에 감탄하는 사람을 처음 보았기 때문이다. 가평역과 굴봉산역 사이의 풍경은 매일 다르
참!女
이영서(문헌정보22)
2024.03.2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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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이런 고민을 하고 있나?’, ‘궁금하긴 하지만 말하기 부끄러운데….’ 많은 여성들이 자신의 몸이나 성과 관련된 고민을 하지만, 선뜻 이야기하기란 쉽지 않다. 그런 여성들의 고민을 덜고자 발 벗고 나선 사람들이 있다. 여성들을 위한 성 지식을 공유하고, 함께 얘기하는 앱 ‘자기만의방’의 대표와 운영 책임자를 만나봤다.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이: 저는 여성들의 고민을 해결하는 앱 ‘자기만의방’을 만들고 있는 이명진입니다. 사회에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서비스로 사업을 하는 중이에요.김: 안녕하세요, 김홍실입니다. ‘자기만의
인터뷰
진효주 기자
2024.03.2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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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게 끊임없이 질문하던 시기가 있었다. 그러나 “넌 지금 질문을 할 때가 아니라 대학에 갈 생각을 해야 할 때야”란 답만 돌아오던 때였다. “그럼요, 정말 그때가 좋았죠. 뭐 생각할 필요가 있었나요. 시키는 대로만 하면 됐죠.” 김보영의 소설집 『얼마나 닮았는가』 중 ‘0과 1 사이’에서 양육자들은 아이들이 겪는 시기를 두고 이렇게 말한다. 입시를 치르는 청소년기는 ‘앉아서 공부만 하면 되는’ 시기이자, 그저 대학 입학을 위한 시기일 뿐이다. 따라서 김 여사는 딸 수애가 ‘시대착오적인 교육을 중지하라’, ‘무한경쟁을 중지하라’,
文지르다
진효주 기자
2024.03.2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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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본교 외부인 출입정책이 개편됐다. 기존엔 카페 ‘꽃이피움’, 동덕휘트니스센터 등 백주년기념관의 일부 공간을 제외한 교내 모든 공간에 외부인 출입이 불가했다. 하지만 지난 개편 이후 건물을 제외한 교내의 외부인 출입이 허용됐다. 이에 본교 학생들의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알몸남 사태’ 잊지 말아야 부정적 반응이 대다수인 주된 이유는 외부인 출입 금지의 배경에 ‘알몸남 사태’가 있었기 때문이다. 교내 외부인 출입이 가능했던 2018년 본교 대학원 건물 안에서 한 남성이 나체로 음란행위를 하고, 이때 촬영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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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효주 기자
2024.03.2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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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_샷을_건지는_과정 #1장을_위한_70장 이번 호 친절한 솜(기)자씨는 비건 요리사가 돼 봤다. 집에 있는 가장 멋진 접시를 야심 차게 꺼내곤 마음을 다잡는다. 평소보다 신경 써 손질한 채소들을 예쁘게 모아두고, 주변을 깨끗이 정리했다. 이 각도로 한 컷, 저 각도로 한 컷, 반죽하며 한 컷, 손질한 채소만 한 컷! 정신없이 찍다 보니 어느새 70장이 넘어갔다. 큰일이다, 기사에 사용할 수 있는 건 한 장뿐인데!황정윤 기자 yun1nd1@naver.com#김치찌개_맛집 #밥은_먹고_합시다 데스크단으로서 맞이한 두 번째 마감,
솜기자의 취재 비하인드
진효주 기자, 황정윤 기자
2024.03.2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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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박영은 pye0202@naver.com그림 | 윤하영 ha0_un@naver.com
동덕툰
윤하영
2024.03.2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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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딩이란 특정 브랜드를 소비자에게 각인시키기 위한 홍보 활동이자 고유한 정 체성을 갖추는 과정이다. 이는 기업뿐 아니라 대학에도 필요하다. 브랜딩을 통한 긍정적 이미지 형성은 대학 홍보에 큰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본교의 브랜딩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을까. 본교의 브랜딩 관련 업무는 홍보실이 담당하고 있다. △기념품 제작 △각종 홍보물 제작 △보도기사 작성 △홍보대사 관리 등을 진행한다. 홍보실 장별 직원은 “학교의 홍보 및 발전을 위해 매년 새로운 기획을 하고 있다”며 “홍보 관련 외주 업체와의 회의를 통해 광고를 제
보도기사
박영은 기자
2024.03.2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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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 | ★★★☆☆재료 | 감자, 당근, 양배추, 대파, 부침가루, 물, 소금, 후추, 데리야키 소스, 깻잎매력포인트 | 봄철 입맛도 돋우고, 건강에도 이로움특징 | 기호에 따라 다양한 재료로 만들 수 있음 오늘날 동물 보호, 종교적 신념, 건강 증진 등 다양한 이유로 비건식을 시도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비건은 채식의 한 종류로, 동물을 착취해 얻은 모든 것을 지양하는 생활 양식을 의미한다. 평소 편식이 심해 채소라면 등지고 살았던 기자 또한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위해 여러 차례 비건식에 도전했지만 성공
친절한 솜(기)자씨
황정윤 기자
2024.03.2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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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강 안내(3/28) 이번 달 28일(목) 본교 인권상담소에서 재학생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인권 특강을 개최한다. 참여를 원하는 학우는 3월27일(수) 오후 1시까지 ARETE포트폴리오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포털(potal.dongduk.ac.kr)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카피킬러'서비스 이용 범위 확대 안내 이번 달 7일(목)부터 카피킬러 서비스 이용 범위가 본교 대학원생에서 교내 전 구성원으로 확대됐다. 해당 서비스는 춘강학술정보관 홈페이지의 학술 DB에서 '카피킬러 캠퍼스
알립니다
황정윤 기자
2024.03.2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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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부터 이틀간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우리는 부드러운 솜이기에, 단단한 솜이기에'가 열렸다. 이는 여성으로서 이야기하며 배우고 연대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행사가 진행된 민주광장에서는 '슈르연구소'의 부스와 제57대 총학생회 '나란' 연대국이 준비한 기획 부스 '솜솜은 ~이기에', '3월 8일, 민첩한 솜솜이 되세요!' 등이 진행됐다. 본 행사는 김나영 분당서울대병원 성차의학연구소장의 강연 '우리 모두를 위한 성차의학'을 끝으로 성공리에 마무리됐다.황정윤 기자 yun1nd1@naver,com
사진기사
황정윤 기자
2024.03.2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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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는 2011년부터 외국인 유학생의 학교생활 및 한국생활을 돕기 위해 동덕국제도우미DIAmonds(Dongduk International Assistant)(이하 도우미)제도를 도입했다. 해당 제도는 매년 2월과 8월 말, 도우미를 모집하여 외국인 유학생의 한국어 능력 향상 및 생활 적응을 지원하고 있다. 2024년 3월 기준 본교 외국인 유학생은 △말레이시아 1명 △미국 2명 △베트남 16명 △일본 3명 △중국 3명 △홍콩 2명 총 27명으로, 이중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유학생(이하 버디)은 15명이다. 이들을 돕는 도우미는 학점
보도기사
황정윤 기자
2024.03.25 0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