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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인터넷엔 반려동물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담은 사진이 수도 없이 올라온다. 그러나 한쪽에선 구조된 유기동물들의 보호조치 공고가 업로드된다. 반려동물 천만 시대, 그 이면엔 동물 유기라는 고질적인 사회 문제가 자라나고 있다. 반려동물은 ‘생각보다 돈이 많이 들어서’, ‘짖어서’ 혹은 ‘너무 빨리 자라서’ 등의 이유로 거리로 쫓겨난다. 특히 명절과 같은 휴가철을 거치고 나면 보호조치 공고 건수는 더욱 늘어난다. 실제로, 추석 연휴가 끝난 직후였던 지난 6일에만 전국에서 총 610마리가 구조됐다. 유기동물 입양 및 실종동물 찾기 플랫
사회·여성
김도헌 기자
2020.10.1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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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료 정책에 반대하는 의료계에 힘을 실어주고자, 의대생들은 의사 국가시험(이하 국시) 응시를 집단 거부했다. 이에 의료 공백을 우려한 정부는 의대생의 국시 응시를 독려하기 위해, 신청 기한을 두 번에 걸쳐 미루고 시험 기간을 일주일 연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의대생은 끝내 국시를 응시하지 않았다. 하지만 의대생들의 예상과 다르게 상황은 흘러갔다. 코로나19로 위급한 상황 속에서 진행된 의료계의 파업과 의대생들의 국시 거부 사태를 지켜본 국민은 분노했고, 이에 의료계는 정부와의 대립에서 한발 물러나 합의문에 서명했다.
고함
정채원 기자
2020.10.12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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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故 박원순 전 서울특별시장이 전직 수행비서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피해자 고발에 따르면 박 전 시장은 2017년부터 집무실과 온라인 대화방 등에서 지속적인 성폭력을 저질렀다. 업무·고용 관계에서 벌어지는 ‘권력형 성범죄’가 수면 위로 떠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8년에는 안희정 전 충청남도지사가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돼, 이듬해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은 바 있다. 권력형 성범죄는 우리 사회의 병폐를 방증하는 문제다. 지난 2018년부터 2년간,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시정 권고 조치한 성희롱 사건
고함
김도헌 기자
2020.09.21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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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이민경 기자
2020.09.21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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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서울시 노숙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서울시 전체 노숙인 수는 3,478명이며, 성별에 따른 노숙인 수는 △여성=732명(21%) △남성=2,741명(78.8%) △미상=5명(0.2%)이다. 전체 노숙인 인구는 5년 전보다 1,027명 감소한 추세지만, 성별 비율을 비교해보면 여성 노숙인의 비율은 오히려 4%가량 증가한 상태다. 이러한 흐름에도 여전히 ‘홈리스’는 통념상 남성의 이미지로만 공유되고, 여성 홈리스는 가시화되지 못한 채 남아있다. 그렇다면 여성 홈리스들은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까거리로 나오는 여성들
사회·여성
김가희 기자
2020.09.21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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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원. 서울의 한 직업재활시설에서 일하는 장애인 근로자의 평균 시급이다. 해당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장애인 근로자는 한 달간 평균 100시간을 근무하고, 그 대가로 약 79,000원의 급여를 받는다. 비장애인 근로자가 동일한 시간을 근무한다고 가정했을 때 최소 859,000원의 월급을 받는 것을 고려하면, 이곳에서 근무하는 장애인 근로자의 월급은 터무니없이 낮은 금액이다. 오늘날 대한민국에서 일하는 근로자라면 누구나 시급 8,590원을 보장받아야 마땅하지만, 일부 장애인 근로자는 최저임금제도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면
사회 여성
노희주 기자
2020.09.01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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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정우진 기자
2020.09.01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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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튜브에서는 Pet과 Youtube를 합친 ‘펫튜브’가 인기다. 펫튜브란 반려인과 반려동물의 일상 등을 공유하는 영상콘텐츠를 말한다. 그런데 상승하는 펫튜브의 인기와 함께 유튜브 속 동물학대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 의도적인 학대부터 무지에 의해 이뤄지는 학대까지, 보호받아야 할 생명들이 사람에 의해 지속적으로 고통받고 있다. 그렇다면 유튜브에서 동물학대 문제가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원인 중 하나로 동물학대자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을 꼽을 수 있다. 사실, 우리나라 동물보호법 자체의 처벌 수위는 약한 편이 아니다. 오히려
고함
곽예은 기자
2020.09.01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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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7일, K리그 응원석에 성인용품 인형 ‘리얼돌’이 세워져 논란이 일었다. 이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해당 구단에 징계를 내렸지만, 리얼돌에 대한 갑론을박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사실 리얼돌이 화두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대법원의 리얼돌 수입 허가 판결 이후, 이에 반대하는 청원과 시위가 진행된 바 있다. 리얼돌이 문제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리얼돌은 여성을 성적으로 ‘대상화’한 기구이기 때문이다. 특정 신체만을 본뜬 형태부터 전신 형태까지. 이 형태가 어떻든 여성의 모습이 투영된 리얼돌은 오로지
고함
김가희 기자
2020.06.15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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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이민경 기자
2020.06.15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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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승화원 건물 2층 한쪽, 그곳에는 얼굴을 알 수 없는 사람들의 빈소가 있다. 두 평 남짓의 이 방은 무연고 사망자를 추모하기 위한 공간이다. 모든 사람은 삶을 존엄하게 마무리할 권리가 있다는 이유로 시작된 무연고 사망자 장례식은, 쉬는 날을 손에 꼽을 정도로 거의 매일 열리고 있다. 그리고 이 장례의 중심에, ‘나눔과나눔’이 있다. 나눔과나눔은 지난 2011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장례 지원을 시작으로 설립된 비영리 단체다. 그 후 지속해서 무연고 사망자의 장례를 지원하고, 공영장례를 제도화하기 위한 캠페인을 이
O기자의 르포트
하주언 기자, 김도헌 기자
2020.06.15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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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가정의 형태는 다양해졌고, 동시에 세계화가 진행되면서 국제결혼의 수도 증가했다. 통계청이 조사한 ‘2018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8년 국제결혼 총 건수는 23,773건으로 전체 혼인 중 9.2%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0.9%P가 증가했다. 그중 한국인 남성과 외국인 여성이 혼인한 경우는 67%(15,933건), 한국인 여성과 외국인 남성이 혼인한 경우는 18.4%(4,377건)로, 한국 남성이 한국 여성보다 ‘다문화’ 가정을 이루는 사례가 3배 이상 많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면
사회·여성
김가희 기자
2020.05.04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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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7일,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마스크를 끼고 세종문화회관 앞으로 나왔다. 이들은 비정규직 노동자의 삶이 코로나19와 맞물려 더욱 악화되고 있다며 근로 형태에 따른 차별을 멈춰달라고 외쳤다. 바이러스 앞에 무방비로 놓인 콜센터 비정규직 노동자부터 항공·공항 비정규직 노동자의 한시적 해고까지, 전염병을 통해 비정규직의 문제가 사회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사실,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향한 차별은 늘 존재해 왔다. 대표적으로, 비정규직과 정규직 노동자의 임금 격차는 2018년 기준, 68.3%를 기록했을 정도로
고함
곽예은 기자
2020.05.04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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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정우진 기자
2020.05.04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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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이하 코로나) 확산 국면에 따라 본교에서 온라인 수업을 진행한 지 어느덧 4주째. 팬데믹 현상으로 인해 국내 경제도 심각한 위기 상황에 직면했다. 본교가 위치한 월곡동(이하 월곡) 일대 상인들은 이러한 현실을 어떻게 견디고 있을까. 기자는 난항을 겪고 있을 소상공인의 목소리를 듣고자 학교로 향했다. 2일 오전 9시, 제법 따뜻해진 봄 공기를 마시며 월곡으로 가는 지하철 6호선에 올랐다. 전년 대비 지하철 이용객 수가 40.5%나 줄었다는 통계가 실감 날 만큼, 출근 시간대임에도 열차엔 빈 좌석이 여럿 존재했다. 월곡역에서
O기자의 르포트
노희주 기자
2020.04.1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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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국회의원선거(이하 총선)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총선은 유난히 많은 변화가 돋보이는 선거다. 선거연령 조정으로 만 18세의 청소년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게 됐으며,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실시되는 첫 번째 총선이기도 하다. 완벽한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아닌, 비록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지만 국민은 국회에 개혁의 바람이 불었다며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현행의 거대 양당 체제에서 벗어나, 다양한 당들이 의석에 진출해 많은 이들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국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하지만 그런 국민의 기대는 한순간에 재
고함
정채원 기자
2020.04.13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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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이민경 기자
2020.04.11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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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결혼은 해야지.” 지금껏 누군가의 수많은 선택과 결심을 부정해왔을 한 마디다. 결혼 적령기가 되면 배우자를 찾아 혼인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오랜 전통이었다. 그런데 최근 자발적으로 결혼을 선택하지 않고, 이러한 관습을 타파하고자 하는 비혼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이들이 ‘그래도 결혼은 해야지’라고 말하는
사회·여성
김도헌 기자
2020.03.0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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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n번방 사건'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텔레그램 내의 거대한 성 착취 카르텔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이곳은 n번방부터 리벤지 포르노, 불법 촬영물까지 최대 1만여 개의 성 착취 영상물이 유통된 일종의 디지털 성범죄 창구였다. 채팅방 속에서 상품화된 피해자의 영상은 디지털 화폐로 거래됐으며, 이는 가해자 집단의 막대한 이익으로 이어
고함
노희주 기자
2020.03.0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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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정우진 기자
2020.03.02 1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