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수도권 대학의 기숙사 수용률은 15%로, 저조한 수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본교의 기숙사 실정은 전체 학생 7,000여 명 중 200여 명 밖에 혜택을 받지 못해 수용률이 4%에도 채 미치지 못하는 더욱 심각한 상태다. 그러다 보니, 학교 측은 기숙사생을 선발할 때 서울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학교와 거리가 먼 경인 지역을 거주지로 하는 학우를 제외할 뿐만 아니라, 성적 반영기준을 높이는 등 까다로운 조건을 요구하고 있다.
고함
고주현 수습기자
2017.06.13 15:16
-
지난달 23일, 한양대학교(이하 한양대) 내에 한 장의 대자보가 붙었다. 삽시간에 언론과 각종 SNS를 통해 퍼져나간 이 대자보에는 성희롱을 당한 피해자의 얘기가 담겨 있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지난 4월에 피해자 A 씨가 없는 술자리에서 몇몇 학생이 A 씨의 전 남자친구에게 “A랑 잤냐”, “A랑 한 성관계 좋
사회·여성
문아영 기자, 김규희 기자
2017.06.13 11:41
-
학사구조 개편이 이달 8일 드디어 철회됐지만, 마냥 기쁘기만 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만큼 지난 5개월 동안의 시간은 실망과 체념의 연속이었고, 학생들은 그 과정에서 너무나 큰 상처를 받았다. 어쩌면 교수와 직원을 포함한 전 구성원이 고통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학보사는 지난해 12월 갑작스럽게 개편안이 공개된 뒤, 서둘러 이 사태에 대해 취재
고함
이지은 기자
2017.05.23 14:37
-
지난 12일,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의 부친이 사립학교(이하 사학) 비리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홍신학원은 화곡중학교, 화곡고등학교 등을 운영하는 학교 법인으로, 나경원 의원의 부친 나채성 씨가 이사장을 역임하는 곳이다. 하지만 나 이사장은 무려 24여억 원의 법정부담금을 체납한 것이 드러나면서, 학교를 운영할 자격이 없다는 비난을 받았다. 법정부담금
사회·여성
이지은 기자, 김규희 기자
2017.05.23 00:31
-
지난달 27일,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JTBC가 ‘시청자 채널평가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지상파를 모두 제치고 공정성과 신뢰성, 공익성 부분에서 1위를 달성해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JTBC가 이제는 명실상부 대한민국의 최고 언론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는 사실을 한 번 더 각인한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기조가 언제까지나
고함
김규희 기자
2017.05.10 13:48
-
지난 1일, 본교 학우는 학교 측의 학사구조 개편에 반대하며 본관에서 점거 농성을 시작했다. 학생들은 학교가 학과제가 아닌 학부제로 전환하면서 유사하지 않은 전공끼리 묶는다고 비난했으며, 이는 오히려 혼란만 가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학과의 명칭이 바뀌면서 현재의 커리큘럼에서 벗어난 교육과정을 배우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게다가, 학교 측의
사회·여성
이지은 기자, 김규희 기자
2017.05.10 13:41
-
지난 482호의 ‘교수의 임용과 업무 개선으로 밝아질 대학의 미래’에서 본지는 본교 교수의 임용과 그들의 연구 실적을 분석해보면서, 계약직 교원의 채용을 점차 늘리고 교수에게 많은 업무를 맡기는 우리나라 대학의 실태를 분석해봤다. 그렇다면 이처럼 교원의 업무 환경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건 바로 외부 환경이 교수의
사회·여성
이지은 기자, 김규희 기자
2017.04.11 10:40
-
지난달, SNS에서 성차별 이슈를 다루는 프로그램이 방영된다는 소식에 EBS의 토크쇼 <까칠남녀>의 첫 회 본방송을 사수하게 됐다. 일찌감치 시청 소감을 밝히자면, ‘가려운 부분은 긁어주되 통쾌함까지 선사하지는 못했다’라고 하겠다. 이 방송에는 여러 얘기가 오갔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백악관 내의 여성 직원에게 ‘여
고함
문아영 기자
2017.04.11 10:03
-
지난 481호의 ‘대학가에 드리운 학생유치라는 그림자’에서는 학령인구가 줄어들면서 각 대학의 신입생 유치가 앞으로 얼마나 어려워질 것인지를 알아봤다. 또한, 본교가 수험생으로부터 좋은 이미지를 형성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살펴보며 학교가 존폐의 갈림길에서 벗어날 방안을 모색했다. 하지만 사실 대학이 살아남으려면 학교 본부의 대외적인
사회·여성
이지은 기자, 김규희 기자
2017.03.28 13:56
-
지난 10일, 제18대 대통령 박근혜의 파면 선고가 내려졌다. 이러한 헌재의 결정은 헌정 사상 최초의 대통령 탄핵으로서 그간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국정농단 사안의 죄질을 명료히 보여준다. 바로 최순실 등의 비선 실세와 함께 국민을 우롱하고 사익을 추구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직권남용 혐의가 공공연하게 인정된 것이다. 이는 겨울의 길목에서부터 광장을 밝힌 수
고함
김진경 기자
2017.03.28 13:21
-
최근 본교에서는 학사구조 개편으로 인해 공청회가 열렸다. 이날 공청회에서 설명을 맡았던 권영국 기획처장은 우리 대학이 얼마나 위기에 처해 있는가를 이야기의 서두로 꺼냈다. 여기서 권 기획처장이 말한 위기란 우리 대학의 학생 감소를 의미했다. 그가 그렇게 말한 이유는 교육부가 2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이하 구조개혁평가)를 통해 2023년까지 전국 대학의 입학
사회·여성
이지은 기자, 김규희 기자
2017.03.03 18:25
-
동덕여대 학보사 기자 생활은 생각보다 무척 힘들다. 학업과 기자 일을 병행한다는 것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좀 더 와 닿게 말해보자면, 기자는 지난 학기에 통계학에서 D+이라는 성적을 받았다. 물론, 이것은 본인 의지에 달린 문제일 가능성이 크지만, 기자의 경우에는 수업을 도저히 따라갈 수가 없었다. 매일 머릿속에 써야 할 기사가 날아다니고 있는데, 강
고함
이지은 기자
2017.03.03 17:38
-
지난달 23일, 숭인관을 비롯한 학교 건물 곳곳에 프랑스 국기를 연상시키는 대자보가 붙었다. 벽보는 ‘여자는 군대를 안 다녀와서 넓게 보지 못한다’ 등의 여성비하 발언을 내뱉은 본교 프랑스어과 교수의 지난 행태를 고발하는 내용이 골자를 이뤘다. 이로 인해 당시 수십 명의 학우가 글을 읽으며 분개했고 본교 커뮤니티 사이트 동감(dong-
고함
문아영 기자
2016.12.05 21:02
-
지난 6월 공개된 ‘잊혀질 권리 가이드라인’은 사실 실효성이 떨어지는 권리일 뿐이다. 요구에 따라 개인 정보를 삭제하더라도 다른 링크를 통해 재생산될 시에는 완전히 없애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아직 가이드라인조차 모르는 사람이 많고 이를 알리기 위한 방송통신위원회와 포털 사이트의 노력이 미비한 상태다. 사실 이러한 사안은
사회·여성
문아영 기자
2016.12.05 20:56
-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잊혀질 권리 가이드라인’을 본인이 올린 게시물에 대한 권리만으로 한정한 것은 타인의 게시물에만 효력을 끼치는 현행법의 빈틈을 메우기 위함이다. 그간 시행됐던 개인정보보호법과 정보통신망법에 따르면, 인터넷상의 개인정보 처리 과정에서 피해를 받았을 경우에만 해당 게시물의 삭제를 요구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사회·여성
김진경 수습기자
2016.12.05 16:23
-
지난 6월,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개인의 게시물에 타인이 접근하지 못하게 하는 ‘잊혀질 권리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여기서 잊혀질 권리란, 인터넷상에서 유통되는 자신의 게시물에 대해 수정 또는 삭제를 요청할 수 있는 권한을 의미한다. 즉, 타인이 작성한 게시물이나 언론의 기사는 가이드라인에 해당하지 않는다. 이는 잊혀질 권리
사회·여성
동덕여대학보
2016.12.05 16:21
-
최근 호주 정부가 기존 ‘워킹홀리데이(이하 워홀)’의 지원 연령을 만 30세에서 35세로 연장하기로 결정해, 이에 많은 청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워홀이란 청년이 우리나라와 협정을 맺은 국가에 한해 1년간 체류하면서 합법적으로 임시 취업을 할 수 있는 제도다. 이렇다 보니,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 참가자(이하 워홀러)는 타국을 관광하면
사회 여성
동덕여대학보
2016.12.05 16:20
-
본래 서울시 지하철이 1994년에 서울시도시철도공사를 신설해 양 공사를 분리한 목적은 경쟁을 통한 서비스 향상이었다. 하지만 ‘선의의 경쟁’을 기대했던 이 같은 선택은 그에 따른 이익을 찾기 힘들 뿐만 아니라,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운영에 필요한 비용이 중복되는 탓에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지금의 양 공사 통합은 지난 201
사회·여성
문아영 기자
2016.11.22 15:56
-
현재 서울 지하철 공사는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로 나뉘며 각 1-4호선과 5-8호선을 담당하고 있다. 한편 지난 11일, 서울시는 양 노조를 통합하자는 조례안을 입법예고 했다. 박원순 시장은 이 같은 시도로 재무구조를 개선할 수 있다며 강력 추진하고 있지만, 찬반이 극명히 나뉘며 난항 중이다.
사회·여성
동덕여대학보
2016.11.22 15:54
-
최근 지하철 산업이 각종 논란으로 시끄럽다. 지난 9월, 성과연봉제 도입 여부를 두고 철도노조와 서울을 포함한 전국 지하철노조가 파업에 나섰다. 현재까지 50일이 넘는 장기간 철도노조와 코레일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서울 지하철노조는 서울시와의 우호적 타협을 통해 3일 만에 파업을 중단했다.이러한 상황에서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의 통합에 대한 논의
사회·여성
강연희 기자
2016.11.21 1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