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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학보를 읽지 않는 학우들이 많아진 것 같아 우울해하던 저에게 친오빠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야, 학생들이 기사 좀 안 보면 어때? 학보사에서 네가 배운 게 많았잖아. 그거면 됐지.” 퇴임을 앞둔 저를 생각해서 한 위로였지만, 제 입에서는 “아니. 절대 아니야”라는, 저조차도 놀랄 만큼 단호한 대답이 튀어나왔습니다. 기자라는 역할과 의무의 무게가 제게 매우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사실에 새삼 놀랐던 순간이었습니다.어느새 저는 독자들이 왜 신문을 읽지 않을까, 어떻게 하면 내 기사를 많이 읽을까를 고민하고 스트레스받
퇴임사
이지은 기자
2017.12.0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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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2일, 본교 교수학습개발센터에서 주관한 ‘Excel을 활용한 데이터 관리 및 분석’ 프로그램이 백주년기념관 314호에서 진행됐다. 이날 강사로 이혜정 오피스위즈 대표가 초청됐고 △엑셀 함수 및 데이터 관리 △데이터 분석 △기초 통계 등에 대한 내용으로 강의했다. 차후에 개설될 교수학습개발센터의 다양한 학습프로그램들은 arete
사진기사
이지은 기자
2017.12.0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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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7시-10시)11월 중간고사 기간의 마지막 날인 2일, 오전 7시. 매서운 아침 바람을 맞으며 도착한 동인관 107호에서 두런두런 말소리가 들렸다. 서둘러 들어서니 3명의 청소노동자가 기자를 반겼다. “젊은 사람이라 이 시간에 못 올 줄 알았더니만, 다행히 왔구먼? 하하.” 일찌감치 도착해 커피를 마시고 있던 어머님들은 새벽부터
O기자의 르포트
이지은 기자
2017.11.1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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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 8일, 이틀에 걸쳐 ‘Arete(이하 아레테) 포트폴리오’ 시스템에 관한 학생설명회가 백주년기념관 1층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아레테는 본교에 교육혁신원이 신설되면서 새롭게 정립된 우리 학교만의 교육체계로, ‘덕’과 ‘탁월성’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이러한 아레테 역량기반 교육체계
보도
이지은 기자
2017.11.1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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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제25차 총장과 대화의 날(이하 총장과의 대화)’이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총장과의 대화는 학생, 교수, 직원, 조교 등 학내구성원과 총장이 서로 소통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날 행사는 △개회사 △참석자 소개 △총장인사말 △신청자 소개 △대화의 시간 △폐회 순으로 진행됐다.우선, 김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l
보도
이지은 기자
2017.11.1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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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NS는 오래된 건물이나 폐공장을 개조해 만들어진 카페나 전시장 등에 다녀온 사람들의 인증 사진으로 넘쳐난다. 청년들 중에는 허름해서 더 멋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 곳을 일부러 찾아다니며 카페 투어를 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복고풍의 공간에서 문화를 향유하는 일 자체가 젊은 층 사이에서 하나의 문화 트렌드로 자리 잡은 셈이다. 이에 고풍을 그대로 살린
문화
이지은 기자
2017.10.1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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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대학생이 광고·기획 부문 공모전에서 23관왕을 차지했다면 믿을 수 있겠는가? 여기, 대학 시절 ‘전설’을 남기고 떠난 이가 있다. 그녀는 당시 한 번 수상하기도 어려운 대기업 주최의 공모전에서 여러 차례 대상을 휩쓸었다. 대학 졸업 후에는 광고·기획 분야 직종을 희망하는 이들 사이에서 최고의 기업이라 일
인터뷰
이지은 기자
2017.10.1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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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문재인 정부는 10년 이상 1,000만 원 이하의 소액을 연체한 채무자들의 빚을 전액 탕감해주겠다는 통 큰 정책을 내놨다. 이는 소액·장기 연채채권을 정리해 경제적 약자의 생활권을 지원하겠다는 의미다. 그러나 혹자는 이러한 정부의 시혜적 정책이 임시방편이라고 지적한다. 게다가, 어려운 형편에서 열심히 돈을 갚아온 이들을 허무하게 만드는 것
지난 기사
이지은 기자
2017.10.1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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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전국 50개 국공립대 중 41개 대학이 내년부터 신입생 입학금을 전면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곧이어 이달 9일,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이하 사총협) 19개 사립대학 역시 입학금을 점차 줄여가겠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는 최근 문재인 정부가 ‘대학 입학금 폐지’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대학들이 교육부로부터 여러 압박을 받았기
지난 기사
이지은 기자
2017.09.2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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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작가와의 만남 행사이달 21일 춘강학술정보관에서 성북문화재단 산하 아리랑도서관과 ‘2017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공동으로 시행한다. 이번에 초청된 작가는 <씨네21> 편집장, 서울문화재단 대표 등을 역임했던 조선희 작가다. 행사 진행은 배삼식 문예창작학과 교수가 맡게 된다. 장소는 본교 백주년기념관 2층 동덕ICC이
알립니다
이지은 기자
2017.09.19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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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오전 11시부터 본교 식품영양학과 학생회가 주최한 제36회 요리대회 ‘미궁’이 민주광장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 ‘자취생들의 균형잡힌 혼밥’이었고, 주재료는 양배추였다. 이날 심사는 김낙훈 총장, 함현철 예산관재처장, 이옥희 식품영양학과 동문부회장, 식품영양학과 교수 5명까지 총 8명의 학내 구
보도
이지은 기자
2017.09.19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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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봉제공장에 미싱 돌아가는 소리가 세차게 울렸다. 이제 막 여름이 지났지만, 미싱사 정미화(48) 씨는 벌써 겨울 코트를 제작하는 중이다. 정 씨는 초조한 얼굴로 두꺼운 겨울 원단을 이리저리 돌리며 재봉을 했다. 정 씨의 뒤로는 내일이면 보내야 하는 코트들이 아직도 미완성된 채로 수북이 쌓여 있었다. 정 씨는 밤을 새서라도 끝내야겠다고 생각했다.정 씨는
O기자의 르포트
이지은 기자
2017.09.07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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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학보사에서는 17학번 신입생을 대상으로 56기 수습기자를 모집했다. 그리고 4명을 뽑아 수습기자로 임명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시간이 흐르자 수습기자들은 1명씩 퇴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결국, 본지는 이번 2학기에 다시 한번 수습기자를 모집하기로 했다. 하지만 그 전에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남아있었다. 바로 수습기자 보상에 대한 문제였다.본인
고함
이지은 기자
2017.09.0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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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국내 첫 원전인 고리 1호기가 정지됐다. 고리 1호기 영구정지 선포 기념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1호기 정지는 탈핵 국가로 가는 출발이며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가는 대전환이 될 것이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탈원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이며, 지난 7월 신고리 원전 5·6호기 공사 잠정 중단
지난 기사
이지은 기자
2017.09.0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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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바이러스 악성코드의 일종인 ‘랜섬웨어’는 해커가 악성코드를 컴퓨터에 침입시켜 중요한 파일을 암호화해 접근하지 못하도록 만든 뒤, 해당 파일을 인질로 삼아 비트코인(전자화폐)을 요구한다. 랜섬웨어(ransomware)라는 이름도 인질의 몸값을 뜻하는 랜섬(ransom)과 악성코드(malware)를 합성한 말이다. 이 같은 랜섬웨어
광장
이지은 기자
2017.06.13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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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사이트 네이버의 월요일 웹툰으로 연재된 <여중생A>는 <아이들은 즐겁다>로 이름을 알린 ‘허5파6’ 작가의 두 번째 작품이다. 이 웹툰은 2016년 ‘오늘의 우리 만화상’의 수상작으로, 중학생 소녀가 고통스러운 일상에서 느끼는 감정을 있는 그대로 담아내 많은 독자에게 공감과 위로를 안겨줬
문화이자대면
이지은 기자
2017.06.13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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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 제50대 총학생회(이하 총학) ‘DWU it’의 임기가 중반부에 접어들었다. ‘DWU it’은 지난해 12월 갑작스럽게 학사구조 개편 사태가 발생하면서, 당선 직후부터 곧바로 총학으로써의 활동에 뛰어들어야 했다. 그러나 올해도 1학기 내내 학사구조 개편 문제가 지속됐고 총학은 학교와의 대립 구도 속에서 날 선
보도
이지은 기자
2017.06.13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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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이 잔뜩 구겨진 채 맨바닥에 앉아 있는 모습이 익숙해 보이는 국회의원을 우리는 지금까지 본 적이 없었다. 게다가 그는 본회의 출석률 100%를 자랑하며 9개월간 법안을 무려 55개를 발의할 정도로 성실함까지 갖추고 있어 많은 국민에게 환호를 받는다. 피곤함이 가득 묻은 얼굴로도 언제나 국민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서는 더불어민주당 박주민(44
인터뷰
이지은 기자
2017.05.2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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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사구조 개편이 이달 8일 드디어 철회됐지만, 마냥 기쁘기만 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만큼 지난 5개월 동안의 시간은 실망과 체념의 연속이었고, 학생들은 그 과정에서 너무나 큰 상처를 받았다. 어쩌면 교수와 직원을 포함한 전 구성원이 고통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학보사는 지난해 12월 갑작스럽게 개편안이 공개된 뒤, 서둘러 이 사태에 대해 취재
고함
이지은 기자
2017.05.2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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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본교는 약 5개월간 많은 논란을 일으켰던 학사구조 개편을 철회했다. 이에 따라 다음날인 8일 학생들의 본관 점거도 총학생회 ‘DWU it’(이하 총학)의 승리선포 기자회견과 함께 막을 내렸다.또한, 학교는 학사구조 개편과 관련해 총장의 서명이 담긴 합의문을 통해 학우들의 요구를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해당 합의문에는 △201
보도
이지은 기자
2017.05.23 1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