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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부문 당선작염탐하다이승아(국어국문 14) 북적거리는 강변에서 텐트를 치고미처 챙기지 못한 얼음을 떠올리며, 낄낄대며편의점을 이렇게 멀리 지어놓으면 쓰나발 사이에 맥주를 끼고 어깨를 뒤로 쭉 젖히고나는 그런 매끈한 것들을 보면서수줍게 웃다가행여 누가 있기라도할까봐 붉어지다가너에게 물었다 너의 보통의 주말을자주 다니는 친구들이 있어 음악을 하는 애, 스쿠버다이빙을 즐기는 애, 음식을 잘하는 애우리는 강변으로 가돗자리를 펴고 준비해온 것들을 꺼내 바깥이 좋아벽이 없는 곳이 좋아, 너도 그래?이내 머릿속에 사방으로 벽들이 자라나 나는
동덕문화상
동덕여대학보
2016.11.0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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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9일까지 한 달간, 본교 학우를 대상으로 동덕문화상 공모가 진행됐다. 시 부문 81편, 소설 부문 16편, 사진 부문 26편의 작품이 응모됐으며 여태천(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교수, 윤대녕(인문대학 문예창작과) 교수, 신빛(예술대학 회화과) 겸임교수가 심사를 맡았다. 이번호의 본지 4-5면은 동덕문화상 당선작으로 꾸며졌다.
동덕문화상
동덕여대학보
2016.11.0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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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풀 마인드(A Beautiful Mind, 2002)>는 경제학뿐만 아니라 다양한 현실문제에 빈번하게 활용되는 게임이론(Game Theory)을 발전시킨 공로로 1994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존 내쉬(John Nash, 1928-2015)에 대한 영화다. 프린스턴 대학원을 다니는 괴짜 천재인 내쉬는 창의적인 연구물로 우수성을 드러내고자 하
인문학으로 나무 읽기
김진(사회과학대 경제학과) 교수
2016.11.0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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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쯤은 방송에서 ‘연예인 범죄사건’을 접했을 것이다. 그간 많은 연예인이 마약, 도박, 사기 등 다양한 범죄를 수없이 저질렀다. 그렇다고 우리가 이들을 다시금 방송에서 보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사건 직후, 그들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자숙 기간을 갖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 한편, 이들의 방
참!女
김현중(문예창작 16)
2016.11.0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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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청와대가 문화계에서 검열해야 할 9,473명의 명단을 작성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에 전달한 것이 공개됐다. 여기에는 배우 김혜수, 송강호, 박해일, 문소리와 감독 박찬욱, 김기덕, 이창동 등이 기재돼 있었다. 또한, 소설가 공지영, 은희경과 시인 신경림, 나희덕 등도 포함됐다. 이들은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거나 야당 후보를 지지하는
지난 기사
권종술 민중의소리 문화부 기자
2016.11.0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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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툰
이슬기
2016.11.0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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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서병수 부산시장은 국회에서 개최된 ‘규제프리존 특별법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오픈 카지노를 설립하는 것에 대한 정부의 허가를 청원했다. 이러한 부산시의 계획은 지난해 2월, 미국 샌즈그룹이 부산항 북항 재개발지에 오픈 카지노가 있는 복합리조트를 설립하자고 제안하면서부터 시작됐다. 하지만 당시 일각에서는 내국인이
사회·여성
동덕여대학보
2016.11.0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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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는 정궁인 경복궁을 비롯해 창덕궁, 창경궁, 경희궁, 경운궁 등 5개의 궁이 있다. 이 중에는 심하게 훼손돼 본래 모양을 잃어버린 것도 있고, 또 흔적만 아스라한 것도 있다. 그나마 온전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창덕궁 정도이니, 이는 우리 근대사의 아픔일 것이다. 어떤 이들은 외국의 궁전과 비교하며 우리 궁궐의 작음과 초라함을 탓하곤 한다. 이제 계절
교수의 시선
동덕여대학보
2016.10.1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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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백남기 농민의 사망진단서를 놓고 태풍급 논란이 일고 있다. 백 씨의 사망 원인이 시위 중 물대포를 맞고 바닥에 부닥치면서 생긴 ‘외인사’(外因死)인지, 기존의 지병 또는 외상 후 생긴 합병증에 의한 ‘병사’(病死)인지에 대한 논쟁이 바로 그것이다.주치의의 사인 판단에 대한 논란 일어 문제는 농민 백 씨의 주치의
지난 기사
이정윤 의학신문 편집부국장
2016.10.1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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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강 씨(20)의 취미는 쇼핑이다. 매달 아르바이트로 번 돈 중 대부분을 쇼핑에 쓰고 충동구매를 일삼다 보니 집에는 쓰지 않는 화장품과 입지 않는 옷이 쌓여 갔다. 그러나 그녀는 많은 물건을 갖고 있다는 자체가 만족스러웠다. 그러던 중 어느 날, 강 씨는 옷장을 뒤져보다 스스로도 어떤 옷을 갖고 있는지 모른다는 것을 깨달았다. 지나치게 많은 옷이 있다
지난 기사
동덕여대학보
2016.10.1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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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툰
이슬기
2016.10.1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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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신곡에 나타난 인간의 7가지 죄악을 중심으로 하는 <세븐>은, 눈을 사로잡는 브래드 피트의 용모나 케빈 스페이시의 소름 끼치는 살인마 연기보다 ‘카일 쿠퍼’의 오프닝 타이틀로 더 유명한 스릴러 영화다. 또한, 평범한 인간 역으로 우리의 현실을 보여준 모건 프리맨의 연기에 대한 완성도까지 디자이너가 감동할만한 영화의 끝
인문학으로 나무 읽기
임성택(디자인대 미디어디자인학과) 교수
2016.10.1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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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가능성은 #무한하단다 #그리고 다시 시작길을 걸으며 내 미래가 막연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 문득 고개를 들어 하늘을 봤을 때, 사진 속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표지판을 기준으로 왼편에 남아있는 많은 양의 구름은 아직 발현되지 않은 나의 가능성처럼 느껴졌다. 그 구름처럼 아직 기준선을 넘지 않은 무한한 잠재력이 내안에 있을 것 같았다. 때
포토#
김현중(문예창작 16)
2016.10.16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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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화장품 기업 ‘아모레 퍼시픽’이 제조한 화장품과 치약에서 기준치 이상의 유해 성분이 발견됐다. 그뿐만 아니라 아모레 퍼시픽은 완제품이 적합 판정을 받기 전에 제품을 판매하거나, 심지어 부적한 판정을 받은 상품을 그대로 발매한 정황이 포착됐다. 이처럼 안전성 검사가 생략되거나 위험 성분을 포함한 제품이 시중에 버젓이 유통되고 있는
참!女
조은선(문예창작 16)
2016.10.16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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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9일, 서울시의회에서 학교 시설을 지역 주민에게 적극적으로 개방하라는 내용의 조례안이 통과됐다. 이는 생활체육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역 주민의 민원이 반영된 결과다. 이에 학교장은 앞으로 학교 시설을 개방하는 것에 책무를 갖게 되며, 학교 시설 이용을 불허할 시 서면으로 상세한 이유를 적어 제출해야 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학교장 자율로 결정해야 할 사
사회·여성
동덕여대학보
2016.10.16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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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8 규모의 지진이 한반도를 강타하면서 드러난 허점으로 많은 시민이 우리나라의 안전 구축 망을 비난했다. 현 기술로 미리 지진을 탐지하는 것이 가능한데도 국민안전처가 사건 10분이 지난 뒤에야 재난 문자를 보냈기 때문이다. 게다가 여진이 계속되는 시점에도 대피 문자나 재난 방송이 제공되지 않아 많은 이가 혼란에 빠지는 상황이 지속됐다. 결국, 이번
참!女
신예섭(사회복지 16)
2016.10.0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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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 한 잔 #비 오는 날 카페 #’정서’은 #사색의 시간 비 오는 날에 갔던 따뜻한 카페다. 추위와 비를 피해 왔지만, 어쩌면 사람에 치여 살던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어 이곳으로 도피했는지도 모른다. 타인에게서 벗어나 오로지 나에게만 집중할 수 있는 이 카페는 내게 큰 위로가 된다.
포토#
정서은(사회복지 16)
2016.10.0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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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본교의 축제인 대동제가 개최됐다. ‘어화동동 동덕촌’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축제는 전통 매듭 팔찌 만들기, 낮잠 자기 대회 등 이색적인 코너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축제 기간 전통의상을 입고 돌아다니는 총학생회를 발견할 수 있었다. 기자가 카메라로 담은 생생한 축제 현장을 즐겨보자.
지난 기사
동덕여대학보
2016.10.0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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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퍼펙트 센스>는 2011년에 개봉된 독일, 영국, 스웨덴, 덴마크 합작영화로, 이완 맥그리거와 에바그린이 열연한 과학로맨스 정도의 장르에 해당되는 영화다. 영화는 어느 날 정체불명의 바이러스로 인해 사람들의 오감이 하나씩 사라져버리게 되는 이상 현상이 일어나는 상황에서 ‘감각이 없는 사랑이 과연 가능할까’라는 물음을
인문학으로 나무 읽기
김윤상(인문대 독일어과) 교수
2016.10.0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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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지상파 방송 3사의?상반기 광고 매출이 지난해 대비 수백억 원 감소하며 ‘지상파의 위기론’이 일고 있다. 이에 비해, 비(非)지상파의 수익은 날로 증가하고 있는데, 지상파는 그 원인을 케이블 및 종편에서만 허용되는 ‘중간광고’로 꼽고 있다. 최근에는 KBS 등 3사 간부가 방송통신위원회를 찾아가 중간광고를 허
사회·여성
동덕여대학보
2016.10.05 1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