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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546호의 주요 키워드는 단연 ‘새내기’다. 새내기 배움터, 장학금 정보, 신설 전공 등 신입생 독자층을 고려한 아이템 선정이 좋았다. 특히 4면 기획의 경우, 직접 그린 캠퍼스맵과 친절한 기사 내용 덕분에 새내기 특집의 화룡점정이 됐다. 또 새로운 시도도 돋보였다. 전문가 인터뷰가 주를 이뤘던 8면에는 학생의 이야기가 등장했다. 교내 곳곳에서 근무하고 있는 근로 학생들의 생생한 수기는 재미와 정보를 한 번에 잡았다. 다만 기사별 사진 선정이 조금은 아쉬웠다. 2면 사진기사는 새롭게 바뀌는 학생관을 소개하는 만큼 공사 현장보다
독자 모니터링
김한비 전 편집장(동덕여대학보 61기)
2024.03.2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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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와 미래 중 무엇이 더 중요한가. 필자는 조금의 망설임 후에 현재라고 답하겠다. 사람들은 다들 저마다의 이유로 현재 또는 미래를 선택할 테다. 무엇을 선택하든 틀린 답은 아니다. 그러나 선택의 순간, 간과해선 안 될 것이 있다. 바로 삶은 연속적이란 것이다. 어느 쪽을 선택하든 선택하지 않은 쪽에 복구할 수 없는 피해가 생겨선 안 된다. 다른 쪽의 피해를 간과하고 내린 결정은 개인의 삶이어도 문제지만, 그것이 단체를 향할 때 당연히 더 큰 문제가 된다. 지난 15일 본교 대학평의원회에서 모집단위 광역화 방안과 상경계열 학제 개편
편집장적 논평
이나윤 기자
2024.03.2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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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 없는 지하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지난 1월 10일, 서울시는 4호선 열차 한 칸의 객실 의자를 제거한 ‘객실 의자 없는 지하철 시범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이는 출근길 지하철 혼잡도 완화를 목적으로 시행됐는데요. 해당 사업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상반됐습니다. 답답함이나 혼잡도가 덜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앉을 수 없어 불편하고 어수선하단 의견도 존재했습니다. 한편 지난달 27일, 서울교통공사는 해당 시범 사업을 7호선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상태입니다. 여러분은 의자 없는 지하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7호
동덕인의 공론장
이나윤 기자
2024.03.2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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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경영대학 신설 △모집단위 광역화 △앙트러프러니얼리더십학부 신설 등의 안건을 담은 학사제도개편안이 대학평의원회(이하 대평의)에서 모두 가결됐다. 본관 3층 회의실에서 진행된 대평의에는 학생대표로 총학생회장과 부총학생회장이 참여했으며, 찬성 8표, 반대 2표로 모든 안건이 통과됐다.비민주적 학사제도 개편, 또다시 논란 한편 학사제도 개편 과정에서 대학 본부의 비민주적 태도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달 20일, 본교는 제57대 총학생회 ‘나란’(이하 나란)에 “교육부 지침 학사제도개편안(이하 개편안)의 제출 기한이 얼마
TOP
이나윤 기자
2024.03.2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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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을 놀라게 한 다큐멘터리 시리즈 이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게 불과 1년 전이다. 우리 사회에는 JMS(기독교복음선교회)부터 오대양, 아가동산, 만민중앙교회 등 여전히 사이비 종교가 만연하다. 이는 대학가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들은 이미 뿌리 깊숙이 자리 잡은 채 제대로 모습을 드러낼 순간만을 노리고 있다. 사이비 종교들이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때는 단연코 3월. 갓 고등학교를 졸업한 새내기와 아직 사회를 본격적으로 경험하지 못한 사회초년생들이 그들의 주된 표적이다.“이것도 사이비예요?” 새학기가
사회 여성
이나윤 기자
2024.03.2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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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이다현 기자, 박희원 학우
2024.03.2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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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충동적 살인, 그러나 모든 단서가 범인을 피해 갈 확률은 몇이나 될까. 살인의 피해자가 전부 흉악 범죄자일 확률은? 비현실적인 운의 도움 아래, 사적 처벌을 가한 주인공 ‘이탕’. 그는 과연 신이 내린 영웅일까, 심판받아야 할 악인일까. 정의 구현과 위법행위 사이 난감하기만 한 그의 행위를 두 기자가 상반된 시각으로 바라봤다.사람을 죽였다 무기력한 대학생 이탕은 늦은 시간까지 편의점 아르바이트에 시달린다. 여느 때와 같이 지친 몸을 이끌고 퇴근하던 그 날, 이탕은 살인자가 됐다. 계기는 단순했다. 그는 퇴근길에 우연히 마주
동상이견
박영은 기자, 이다현 기자
2024.03.2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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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9월, 본지에 경비실 텃밭에서 목화를 기르는 경비원들의 이야기가 실렸다. 약 4년이 지난 지금, 목화는 자취를 감췄다. 현재는 목화를 기르지 않는 이유를 묻자 본교 김영효 경비원은 “관리가 까다로워 학교의 지원 없이는 키우기 힘들다”고 답했다. 게다가 경비 인원 감축까지 더해지며 현재 그 자리엔 목화 대신 꽃나무가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경비실에는 여전히 목화씨가 남아 있다. 훗날 재학생들의 관심에 힘입어 다시 교화가 심어진 교정을 볼 수 있길 기대해 본다.이다현 기자 baejjanglee@naver.com
그날의 동덕, 끄덕끄덕
이다현 기자
2024.03.2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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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는 2024년 수시 모집에서 논술우수자전형(이하 논술전형)을 신설했다. 이는 수능 점수나 교과 성취도 등급과 같은 양적 평가 지표만으로 선발하는 것을 지양하고, 고등 사고능력을 질적으로 평가하기 위함이다. 2024학년도 논술전형 지원자는 총 4,970명으로 경쟁률은 27.77:1이다. 이번 신설은 논술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에게 본교 지원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실제로 시험을 본 학생들은 본교의 논술전형을 어떻게 느꼈을까. 본지는 지난 7일부터 일주일간 논술전형 입학생 3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
보도기사
이다현 기자
2024.03.2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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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의견 반영 없는 학제 개편 규탄한다.", "임시방편 아닌 현실적인 대책 마련하라.", "대학 본부는 학생 의견 수렴하라." 오늘(14일) 오후 6시 30분, 본교 운동장에서 '비민주적인 학사제도 개편 규탄 0314 비상집회(이하 집회)'가 열렸다. 이는 대학 본부의 독단적인 학사제도 개편 철회를 요구하고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는 대학에 항의하기 위해서다. 제57대 총학생회 '나란'(이하 나란)의 주최로 이뤄진 이번 집회에는 본교 재학생 60여 명이 참여했다. 최현아(응용화학 22) 총학생회장은 본 집회가 진행되기까지의
보도
이나윤 기자, 박영은 기자, 이다현 기자
2024.03.14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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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황정윤 yun1nd1@naver.com그림 | 윤하영 ha0_un@naver.com
동덕툰
윤하영
2024.03.0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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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주 전, 정신을 차려보니 5평짜리 방에 이삿짐을 옮기고 있었다. 4년 내내 기숙사에서 지내겠다는 버킷리스트 1번 항목이 무작위 선발 때문에 가차 없이 지워졌기 때문이다. 마음에 드는 집 찾기가 어렵다는 대학교 근처에서, 그것도 모두가 눈에 불을 켜고 매물을 찾 는 1월에, 당장 잘 곳을 찾는 여정에 합류했다. 그 뒤부터 이삿날까지는 휘몰아치는 일정과 그 사이에 자리잡은 알 수 없는 불안감 속에서 지냈다. 지금 생각해 보니 그것은 내가 내 삶을 꾸려나간다는 설렘과 함께 생겨난, 내가 움직이지 않으면 삶을 지속할 수 없다는 불안감
참!女
현진주(보건관리 23)
2024.03.0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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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대입부터 의대 입학 정원을 2,000명 늘리기로 했다. 서울대 자연 계열 입학생 수(1,997명)와 비슷한 숫자다. 복지부는 “비수도권 의대를 중심으로 집중 배정하겠다”고 했다. 의사가 부족한 지역에 우선 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2020년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공공의 대법’은 당시 학생 불공정 선발 우려, 의무 복무 위헌성과 실효성 등 ‘입시 불공정’에 대한 국민 우려와 전공의 간 잇따른 파업으로 백지화됐다. 의사가 부족해 지역 의료와 필수 의료 위기를 겪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큰 폭 증원은 불가피하다. 의사가 부
참!女
김슬아(정보통계 21)
2024.03.0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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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낯설기만 한 학교,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다면? 지금부터 알려드릴게요! 여러분의 학교생활이 더욱 행복할 수 있도록, 공강이 알차게 채워질 수 있도록 준비했어요. 백주년기념관부터 숭인관까지, 알아두면 유용한 동덕 휴게 공간 A to Z. 함께 걸어볼까요? 마지막 걸음에서 여러분은 이미 학교와 친해져 있을 거예요.이보리 기자 dlqhfl68@naver.com진효주 기자 artcs1004@naver.com박영은 기자 pye0202@naver.com이다현 기자 baejjanglee@naver.com황정윤 기자 yun1nd1@nav
기획
동덕여대학보
2024.03.0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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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구성하는 사람들은 누굴까. 흔히 학생, 교수, 교직원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그러나 학교를 유지하려면 이들만으론 부족하다. 경비실 직원부터 근로 학생, 조교, 환경미화원까지. 학교 이곳저곳에는 숨은 영웅들이 존재한다. 그중에서도 우리와 가장 가까운, 근로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근로는 무조건 부서 바이 부서라고 들었는데, 저는 너무 좋은 조교님들과 함께했어요. 정말 운 좋은 케이스죠. 간식은 물론, 개인 사정을 고려해서 일정 조정도 해 주시고, 외부 심부름이 있을 때는 더욱더 챙겨 주시는 스윗하신 분들입니다. 쓰고 보니
꿈을job자
이보리 기자, 이나윤 기자
2024.03.0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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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는 학생들의 다양한 역량개발을 목적으로 2016년 말 신설된 비교과통합관리 센터(이하 비교과 센터)에서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비교과 프로그램이란 학점이 부여되지 않는 교내의 모든 교육 프로그램 및 활동을 말한다. 크게 △진로 심리지원 △취창업지원 △학습지원으로 나뉘며 120~130개 정도의 비교과 프로그램이 학기마다 진행된다. 특히 학생들 사이에서 관심이 높은 건 ‘비교과 마일리지 제도’다. 해당 제도는 비교과 프로그램 중 마일리지 제도에 참여하는 프로그램에 한해 운영된다. 프로그램 참여 후 만족도 조사를 완료하면
보도기사
진효주 기자
2024.03.0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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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전라도에 위치한 작은 도시에서 태어났다. 대학을 위해 상경해 서울을 돌아다닐 때마다 매번 놀라곤 한다. 수많은 마천루와 배차간격이라곤 최대 5분 남짓인 대중교통들, 매일 다양하게 누리는 문화생활까지. 고향에선 전혀 볼 수 없는 풍경이다. 낮은 상가들만 존재할 뿐 높은 빌딩이라곤 전혀 찾아볼 수 없다. 버스의 배차간격은 기본이 20분, 길면 1시간으로 지하철은 당연히 존재하지도 않는다. 우리는 현재 ‘서울 공화국’에 살고 있다. 서울 공화국이란 우리나라의 인구와 인프라가 전부 수도인 서울과 그 주변, 즉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중
고함
이보리 기자
2024.03.0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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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강 시 최대 학점이 B+에서 A0로 확대됐다. 2024학년도 1학기부터 적용되며 이는 제56대 총학생회 ‘파동’ 교육정책국(이하 파동)이 본교 학사지원팀과 진행한 학사제도 개선 면담의 결과다. 파동은 지난해 11월 16일부터 7일간 재수강 제도 개선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는 작년 10월 30일 이뤄진 ‘2차 총학생회 간담회: 가을 파(波)크닉’에서 논의된 요구사항을 토대로 진행됐다. 이후 11월 27일, 파동은 학사지원팀에 △성적 비율 △재수강 제도 △폐강 기준 등의 내용을 담은 면담 요청서를 발송했다. 그중 재수강 제
TOP
이보리 기자
2024.03.0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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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찮은_새솜 #당연히_찍어드립니다 새내기 배움터의 오락 프로그램, 에서는 정말 다양한 아이템들이 나왔다. 손흥민 친필 사인 옷, 나, 향균 칫솔 통, 지하철 물수건 등 하나같이 놀라웠다. 그러나 가장 신박했던 건 다름 아닌 고등어! 카메라에 잡혔을 때부터 양손 브이를 흔들던 새솜의 저녁 메뉴란다. 새내기 배움터에 고등어를 들고 오다니. 이 심상치 않은 새솜의 인터뷰를 놓칠 수 없다. 잽싸게 뛰어가 인터뷰 요청을 드리자 돌아오는 첫 마디, "사진도 찍어주시나요?"이나윤 기자 dmhmm5@
솜기자의 취재 비하인드
이나윤 기자, 이다현 기자
2024.03.0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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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를 위해 아침 7시에 지하철을 탄 적이 있다. 별생각 없이 올라탄 지하철은 정말 지옥이었다. 아침 일찍 일어나는 편이 아닐뿐더러 필자의 고향엔 지하철이 없다. '지옥철'이라 불리는 것에 면역이 아예 없단 의미다. 금방이라도 뛰쳐나가고 싶었지만 내릴 역까지는 한참이나 남아있었다. 할 수 있는 거라곤 얼굴도 모르는 서로에게 몸을 맡긴 채 그저 서 있는 거였다. 온갖 것들을 저주하며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데 갑자기 반짝임이 느껴졌다. 한강을 지나는 중이었다. 햇빛에 반사된 강물을 보니 한결 차분해진 기분이었다. 그리고 그제야 주변이
편집장적 논평
이나윤 기자
2024.03.04 1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