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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인의 공론장
문아영 기자
2016.03.2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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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사람은 이 시대를 흔히 소통 부재의 시대라고 말한다. 정치권 내에서나 정부부처 간에, 사회조직 내에서나 비영리조직들 내에서, 심지어 친구 간이나 가족 내에서 소통 부재는 이미 상례화 된 상태인 것 같다. 그렇게 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이야기될 수 있겠으나 무엇보다 결정적인 이유는 우리 시대에 만연하는 소위 ‘냉소주의’ 때문이 아
교수의 시선
동덕여대학보
2016.03.2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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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아버지를 조르고 졸라 강아지를 키우게 됐다. 그리고 아버지는 개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감정이 있으니 소중히 다뤄야 한다는 당부의 말을 하셨다. 그때는 귀담아듣지 않았지만, 강아지와 보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점차 그 말의 중요성을 깨달아갔다. 초등학생 때 처음 만났으니 그 강아지는 이제 노견이 됐다. 지금도 물론 예쁘고 사랑스럽지만, 새끼 때와는 많
참!女
정희선(경영 14)
2016.03.02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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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 입학 가능한 자원 수는 2013학년도 약 56만 명이었던 것이 2023학년도에는 40만 명으로 줄 예정이라고 한다. 불과 10년 사이에 약 30%의 입학자가 감소하는 것이다. 이에 정부는 2022년까지 16만 명의 정원을 감축하는 대학구조개혁을 시행하고 있다. 대부분의 대학이 자체구조개혁 계획을 통해 입학정원을 줄이고 있어 이런 정부의 양적 개혁은
교수의 시선
동덕여대학보
2016.03.0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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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 대학의 구조조정에 대한 논의가 화두로 이어지고 있다.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감소로 인해 향후 대학 정원이 학령인구에 미달하는 추세가 예상되어 강제적인 정원 감축을 정부가 유도하고 있다. 대학 학령인구는 1990년에 100만 명으로 정점을 찍고, 2010년대 65만 명에서 2020년대 40여만 명으로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 저출산 고령화가 낳은 당
교수의 시선
동덕여대학보
2015.11.24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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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 속에서 생기는 갈등은 정말 많다. 친구 사이에도 진심으로 상대방의 성공을 빌어주기란 쉽지 않아 결국에는 싸움으로 번진다. 잘 생각해보면 이 모든 갈등은 ‘나의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다. 때때로 마음속에는 원망과 질투라는 감정의 공이 튕긴다. 이때 우리가 취해야 할 행동은 그 공을 받아치지 않는 것이다. 마음이 지옥이면 그가 있
참!女
유자연(프랑스어 15)
2015.11.24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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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1월은 학생회 선거로 전국의 대학이 시끌시끌해지는 시기다. 내년을 이끌어갈 학생의 대표를 선출하는 달이기 때문에 학생들은 어떤 사람이 선본으로 나왔는지 공약을 살펴보고 자신의 권리를 어떻게 행사해야 좋은 방향으로 흘러갈지 고민해보는 때다. 우리 대학도 11월마다 총학생회 입후보 선본 및 각 단대 입후보 선본의 유세로 곳곳에 포스터나 리플렛을 심심찮게
교수의 시선
동덕여대학보
2015.11.2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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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이제 청년실업자 100만 시대다. 올해 1/4분기에 청년실업률이 IMF 이후 최고치인 10.3%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9월을 기준으로 청년실업률이 2.47%로 다른 나라보다 높게 나타났다. 게다가 5명 중 1명은 계약직으로 시작해 정규직으로 되지 못하는 불안한 고용상황에 놓여있다. 이에 반해 미국의 청년실업률은 2.22%, 스페인은 2.16%밖
참!女
전진아(경제 15)
2015.10.26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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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나 지하철을 타면 각자의 스마트폰에 집중하고 있는 사람을 쉽게 볼 수 있다. 과연 그들이 이동 중에 할 수 있는 일이 스마트폰을 보는 것밖에 없어서 그런 걸까? 나는 여기에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처음에는 그들이 딱히 무언가를 할 필요가 없는 시간이다 보니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지금은 과연 할 일이 없어
참!女
정수민(국어국문 15)
2015.10.2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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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2일 교육부가 한국사 교과서를 국정화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그러자 대학가가 들썩거리기 시작했다. ‘안녕들하십니까’ 이후로 한동안 대학가에 잠잠했던 대자보 열풍이 다시 일어났고, 각 지역에 있는 대학끼리 뭉쳐 반대 연명을 받았으며 심지어는 대학교수까지 들고일어났다. 본교에도 학우들이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하는 대자보를 붙
교수의 시선
동덕여대학보
2015.10.2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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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한적한 시골 길에 노인 한 분이 건널목의 신호를 기다리며 서 있다. 그 옆에는 꼬마들 몇 명이 같이 서 있는데, 지나가는 자동차는 보이지 않은 채 이들도 그냥 신호가 바뀌기를 기다리고 있다. 이윽고 신호가 바뀌고 아이들은 노인을 모시고 차가 없는 건널목을 손을 들고 건넌다.......’어제오늘의 우리 사회질서를 생각하며 간절히
교수의 시선
동덕여대학보
2015.10.2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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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한 지 어느덧 3주가 지났다. 15학번은 졸업을 위해 필수로 들어야 하는 교양수업이 다른 학년에 비해 많은 편이다. 본인은 이번 학기에 동덕인성교육을 포함해 필수교양강의를 세 개나 듣고 있다. 대학에 가면 듣고 싶은 수업을 학생이 선택해 들을 수 있다더니, 실상 졸업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수강하고 싶지 않은 강의를 의무적으로 들어야 한다는 게 불편했다.
참!女
신소현(문예창작 15)
2015.09.22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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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월 15일 대한민국은 광복 70주년을 맞았다. 이에 국민 예능이라고 불리는 무한도전은 ‘배달의 무도’ 특집을 지난 광복절부터 이달 12일까지 방영했다. 배달의 무도는 오랜 세월 고국을 떠나있던 해외 동포들에게 한국의 음식을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시작됐다. 해외 입양과 세종 기지 대원들의 이야기 등 수많은 사연이 소개되며 시청자를
참!女
강예빈(국어국문 15)
2015.09.2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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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무한도전>의 멤버 유재석과 하하는 ‘배달의 무도’ 프로젝트로 일본 우토로 마을과 하시마섬을 다녀왔다. 이곳은 일제 강점기 때 우리나라 동포가 머물렀던 곳이며 강제노역의 흔적이 남아있는 곳이다. 멤버들의 활약으로 우리 사회에 역사를 다시 바로잡고 똑바로 알아야 한다는 분위기가 조성됐다.같은 날 우리 대학 홈페이지
교수의 시선
동덕여대학보
2015.09.2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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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의 시선
동덕여대학보
2015.09.2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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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인재(人災)가 발생했다. 지난 25일 서울 구파발 군경합동검문소에서 의무경찰로 복무 중이던 박 모 경위(54)가 쏜 총에 맞아 숨졌다. 사고의 희생자는 故 박세원(21) 상경이다. 나라의 부름을 받아 잠시 학업을 중단하고 국군의 의무를 수행하던 그는 왜 38구경 권총에 맞아 사망해야만 했을까.사고 이후 서울 은평경찰서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경찰 조
교수의 시선
동덕여대학보
2015.09.07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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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 2호선 성수역에서는 스크린 도어를 점검하는 도중 진입하던 열차와 스크린 도어 사이에 껴 정비업체 직원이 숨진 사고가 발생했다. 그 후 서울 메트로에서는 정비 안전 수칙을 마련했다. 이 수칙은 △2인 1조 근무 △지하철 운행 시간에는 승강장에서만 작업할 것 △스크린 도어 안에 들어갈 경우에는 사전에 보고할 것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그러나 성수역
참!女
김세영
2015.09.0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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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화 이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그리고 같이 상영하고 있는 저예산 영화 는 얼마 전 4만 명을 넘어섰다. 겉으로 보기에는 특별한 공통점을 찾아보기 어려운 두 영화는 흥미로운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다.“나 여기 아트박스 사장인데…”라는 명대사를 남긴
참!女
김슬지(일본어 15)
2015.09.0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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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말 야심 차게 기획된 ‘인간게놈 다양성 프로젝트(Human Genome Diversity Project)’는 본래 인간의 진화과정을 살펴보는 것에 기본목적을 두고 있었지만, 그 방식에 있어 소수민족들의 유전자 정보를 수집함으로써, 일종의 ‘생체식민지주의(biocolonialism)’를 시도한 것이 아니냐는
교수의 시선
동덕여대학보
2015.09.0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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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위원회에서는 2016년도부터 최저임금이 5,580원에서 6,030원으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인상으로 기업은 근로자에게 더 많은 임금을 지급해야 하는 부담이 증가된다. 단지 시급이 몇 백 원 오르는 것뿐만 아니라 야근․주휴수당, 퇴직금 등이 포함돼 지급액이 몇 배나 오르기 때문이다.하지만 최저임금으로 살아가기에 우리나라 현실이 녹록치
참!女
이성인
2015.08.24 1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