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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에 이뤄진 미국의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의 상장은 국내에서도 거센 반향을 일으켰다. 주식 시장에서 ‘메타버스’ 관련 주들이 크게 들썩였고, 이는 메타버스라는 용어가 대중적으로 전파되는 계기가 됐다. 글로벌 통계전문업체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올해 307억 달러(약 36조 원)를 달성한 메타버스 시장은 2024년에는 약 2,969억 달러(약 347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이처럼 메타버스는 차세대를 이끌어갈 대표 주자로 떠올랐다.메타버스, 새로운 시대를 열다 메타버스란 가상·추상이라는 뜻을 가진 그리
문화
최유진 기자
2021.09.2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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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라는 공간을 떠올려보자. 누군가에게는 휴식처, 또 다른 이에게는 진짜 나를 드러내는 사적인 장소일 것이다. 단 하나의 뜻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개인에게 가장 소중한 공간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더불어, 코로나19(이하 코로나)가 성행하는 현 상황에서 집은 의식주를 취하는 곳을 넘어 개인 업무와 여가 생활을 모두 누리는 장소가 됐다. 이에 따라 가구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이 늘어나, 최근에는 셀프 인테리어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코로나를 계기로 전례 없이 등장한 셀프 인테리어 열풍, 그 유행의 이면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코로나는
문화
이주은 기자
2021.09.0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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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 안 될 것 같은데, 재밌어서 어쩔 수 없이 보게 돼.” 드라마 마니아라는 대학생 A 씨는 지난달 2일 종영한 SBS 드라마 의 애청자였다. 시즌 1부터 ‘본방사수’를 이어온 그는 처음엔 이 드라마를 시청해도 될지 고민이 들었다고 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학교폭력과 감금, 시체 유기 등의 장면이 직접적으로 그려져 불쾌감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드라마는 이른바 ‘사이다’ 전개로, A 씨를 비롯해 많은 시청자를 TV 앞으로 되돌아오게 했다. 드라마와 현실의 아슬아슬한 경계 이전의 ‘막장 드라마’는 시청
문화
김도헌 기자
2021.05.0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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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스타트업 알파 익스플로레이션(Alpha Exploration Co.)이 개발한 ‘클럽하우스’는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 수 1,050만 건(2021. 02. 24. 기준)을 돌파하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국내에서도 흔히 ‘인싸들의 놀이터’로 일컬어지며, 누적 다운로드 19만 5000건(2021. 02. 23. 기준)을 기록했다. 그렇다면, 클럽하우스의 어떤 매력이 이토록 많은 사람을 열광하게 했을까? 목소리로 연결되는 새로운 SNS 클럽하우스는 최초의 음성 기반 사회관계망서비스로(이하 SNS), 여기에 관심 분야 및 인물에
문화
전감비 기자
2021.03.2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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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바뀐 것이 아니라, 우리가 시대를 바꾼 것입니다.” 이는 지난해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거머쥔 개그우먼 김숙의 수상소감이다. 최근 개그우먼들이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활약하면서 이들의 판도가 새롭게 구축되고 있다. 이를 방증하는 듯, 최근 연말 시상식의 대상 역시 3년 연속 개그우먼들에게 주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그간 개그우먼이 예능계에 일으킨 변화는 무엇이었을까. 치고 빠지는 것이 당연했던 시대 국내에서 공개코미디가 성행했던 1990년대 후반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개그우먼의 무대는 “대사 한마디가 간절했을 정도”
문화
장수빈 기자
2021.03.02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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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의 한 스타벅스, ‘커피 한 잔의 여유’완 달리 아침부터 분주히 노트북을 두드리는 사람들이 있다. 카페에 앉아 평균 3시간 이상씩 공부 또는 업무를 보는 이들은 바로 ‘카페공부족(이하 카공족)’이다. 카공족은 이미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지 오래지만, 이들에 대한 인식은 대체로 좋지 않은 편이다. 오랜 시간 자리를 차지하는 카공족을 민폐로 바라보는 시선이 많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엔 코로나19(이하 코로나)로 ‘거리두기’가 사회적 미덕으로 떠오르면서, 카공족에 대한 여론은 더욱 극명하게 나뉘고 있다. 갈 곳 잃은 청
문화
김가희 기자
2020.11.30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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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 매수했습니다.”, “오늘 익절합니다.” 본교 커뮤니티에 자주 등장하기 시작한 단어가 있다. 바로 ‘주식’이다. 최근에는 20대 사이에서도 자신의 수익률을 공유하고, 경제 지식을 나누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밀레니얼 세대는 주식과 접점이 없다’는 편견에서 벗어나, 주식 투자를 시작하는 청년 ‘주린이’들이 늘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20대의 재테크, 그 중심에 있는 ‘주식’ 대학생 A(21) 씨는 증권사 계좌를 개설한 지 2개월 정도 됐다. 그 후, 소액이지만 경제를 공부한다는 생각으로 주식을 조금씩 사는 중이다.
문화
김도헌 기자
2020.09.01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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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MBTI 뭐야?”, “넌 완전 E일 듯.” 최근 친구들과의 대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문장이다. 이 대화에서 등장한 MBTI 성격 유형 검사(이하 MBTI)는 젊은 세대 사이에서 새롭게 자리 잡은 이야기 주제다. MBTI가 국내에 들어온 지 30년이 지난 지금, SNS엔 MBTI 관련 밈(meme)부터 영상까지 다양한 콘텐츠가 넘쳐나고 있다. 고전 성격 유형 검사인 MBTI가 선풍적인 인기를 얻게 된 이유와 검사의 신뢰성을 둘러싼 논란의 진실은 무엇일까.MBTI가 대체 뭐야? MBTI는 스위스 정신분석학자 카를 융(Carl Jun
문화
김가희 기자
2020.06.1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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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경제’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 있는가. 생소하게 느껴진다면 이건 어떨까. ‘멜론(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정기배송’, ‘렌터카’. 한 번쯤 이용해봤을 법한 이 서비스들은 구독경제 사업의 대표적인 아이템들이다. 구독경제란 일정 금액을 내고 정기적으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받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 구독경제는 오랫동안 우리의 곁을 지켜온 경제 개념이다. 몇 십 년 전까지 활발했던 종이신문 및 우유 배달이 구독경제의 대표적인 사업이었지만, 시대가 변화하며 조금씩 그 원동력을 잃어갔다. 그러던 중 새로운 산업에 구독경제가 결합된 상품들
문화
정채원 기자
2020.05.04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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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실에 앉아 수업을 듣는 일상이 그리워지리라고 그 누가 예상할 수 있었을까. 코로나19(이하 코로나)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진행되면서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홈루덴스족’을 자처하게 됐다. 본래 홈루덴스족이란 집에서 노는 것을 좋아하는 이들을 지칭하는 말이지만, 지금은 모두가 집안에서 즐길 거리를 찾아야만 하는 상황이 됐다. 180도 달라진 일상 속에서 사람들은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는 중일까.집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취미활동 최근 종일 집에만 머문다는 A(21) 씨는 무료할 때마다 찾는 취미가 생겼다. 바로 ‘달고나 커피’ 만들
문화
김도헌 기자
2020.04.11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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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 다~ 갈아 엎어주세요~" 트로트 가수 유산슬의 대표곡인 '사랑의 재개발'의 한 소절이다. 흥이 나는 멜로디와 귀에 쏙 박히는 가사가 묘한 중독성을 선사한다. 유산슬은 개그맨 유재석의 부 캐릭터로 방송가를 휩쓸고 있는 트로트의 기세를 이어받아, 시청자들로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 방송사들은 국내 최초 트로트 뮤지컬부터
문화
곽예은 기자
2020.03.0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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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를 뛰어넘는 우주 대스타가 되겠다는 큰 포부를 안고 남극에서 한국으로 헤엄쳐 온 펭귄이 있다. 210cm의 거대한 몸집에서 나오는 걸걸한 목소리와 거침없는 언행이 매력 포인트인 이 펭귄은 바로 EBS 1 TV와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 펭TV’의 ‘펭수’다. 현재 ‘자이언트 펭TV’의 구독
문화
노희주 수습기자
2019.12.03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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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나 ‘왓챠 플레이’같은 ‘OTT 서비스(Over The Top)(이하 OTT)’를 한 번도 이용해본 적 없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지인과 넷플릭스 명작을 공유하고, 밤마다 영상을 보며 잠드는 게 일상이 된 요즘, 그만큼 OTT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다. OTT란 온라인
문화
정채원 기자
2019.10.14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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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의 여성 배우가 카메라를 응시하며 영화 , 등의 남성 캐릭터를 연기하는 영상이 있다. 2분 남짓한 이 영상은 조회수 약 98만(2019. 9. 20 기준)을 기록했고 댓글 창에는 ‘신선하다’, ‘여성 배우에게도 다양한 역할이 필요하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이 다수를 이뤘다.
문화
하주언 기자
2019.09.24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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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년 전 혜화역 주변은 시카고 피자 음식점이 가득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지금은 덮밥 음식점과 미국식 가정식을 파는 곳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온 동네를 달콤한 냄새로 가득 채웠던 대왕카스테라는 흔적도 없이 사라진 지 오래다. 우리는 한때 ‘허니버터칩’과 ‘꼬꼬면’을 사기 위해 근처 모든 마트를 헤집고
문화
김현지 기자
2019.09.04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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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 해도 옛날 느낌이 물씬 풍기는 필름카메라, LP판, 콘솔게임기 등 예전에 인기를 끌었던, 혹은 사용됐던 물건들이 다시 떠오르고 있다. 과거 식품회사에서 홍보용으로 나눠주던 유리컵은 현재 1만 원에서 10만 원 선으로 거래되는 등 옛날 물건은 그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하지만 과거의 복고 열풍이 오래된 감성을 그대로 보존해 향유했다면 지금은 그 감성을
문화
김현지 기자
2019.05.0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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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서점 혹은 #책방을 SNS에 검색하면, 서점을 방문한 수많은 사람의 흔적이 등장한다. 그런데 게시된 사진 속 서점이 기존에 알던 모습과는 다르다. 문제집과 책이 빽빽하게 꽂힌 책장이 아닌 테이블과 음료 혹은 편집샵의 전경이 곳곳에 보인다. 이를 통해 새롭게 변화하려는 서점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대중문화의 중심이 된 서점 서점은 이제 단순히
문화
하주언 기자
2019.04.08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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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타인과의 대면을 최소화하고, 간섭받지 않길 원하는 현대인들 사이에서 ‘언택트(Untact) 문화’가 널리 퍼지는 추세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현대인을 겨냥한 서비스도 우리 주변에 자리를 잡았다. 이의 대표적인 예가 바로 키오스크다. 현재 국내 3대 패스트푸드점(△롯데리아△맥도날드△버거킹)은 빠른 속도로 키오스크를 도입하고 있다.
문화
정채원 기자
2019.03.0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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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에 사는 A(54) 씨는 요즘 부쩍 영양제에 관심이 커졌다. 하지만 그는 영양제를 사기 위해서 멀리 있는 큰 약국까지 가야 한다. 막상 오랜 시간을 투자해 약국에 가면 적은 양의 영양제뿐이다. 또한, 영양제의 종류도 적고 비쌀 뿐만 아니라 매장에 사람이 많아 마음 놓고 고르지도 못한다. 이에 요즘 A 씨는 영양제를 사는 방법에 대한 고민이 많다.여기 A
문화
김현지 기자
2018.10.1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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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보호를 위해서 매장에서는 일회용 컵 사용이 금지돼 있는데, 머그잔 사용 괜찮으세요?’ 일주일에 두세 번은 카페에 앉아 친구들과 담소를 즐기는 김 모(23) 씨가 자주 듣는 말이다. 환경부가 지난달 2일부터 커피전문점과 패스트푸드점 내부에서 일회용 컵 사용 규제를 시작하면서 매장은 반드시 머그잔 사용 여부를 물어야 한다. 테이크아웃
문화
임나은 기자
2018.09.04 1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