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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고통을 가하는 기계를 이용하거나, 생리대를 차보는 체험을 통해 생리를 이해해보려고 시도하는 남성들을 SNS에서 목격한다. 이런 ‘체험’들은 생리에 대한 여성의 전방위적 고통을 일부 신체에 대한 불편함으로 축소해서 환원한다. 또한, 그 과정에 여성 개개인의 경험의 다양성은 없다. 더욱이 이러한 체험에는 생리로 인한 여성들의 경험들―이를테면 생리불순으로 인한 불안감, 생리용품의 가격 부담, 초경 때의 두려움과 혼란스러움, ‘피싸개’ 등의 여성 혐오적 표현에 대한 무분별한 노출, ‘생리컵을 사용하면 처녀막이 터질 것’과 같은 생리컵
참!女
조효빈(국어국문 19)
2021.09.2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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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해군 부사관 A 씨가 부대 상관으로부터의 성추행 피해 사실을 신고한 지 5일 만에 극단적인 선택으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공군 부사관 B 씨가 부대 내 선임 중사에게 성추행당한 사실을 고발하며 끝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지 약 3개월 만으로, 당시 B 씨의 죽음 이후 실시됐던 ‘성폭력 피해 특별신고기간’마저 군 내 성범죄 예방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다. 이렇듯 각종 법률과 제도가 무색하게, 여군 대상 성범죄는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또한, 각 부대에선 성추행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피해자를 또다시 협박·회유하는
편집장적 논평
노희주 기자
2021.09.0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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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음악의 아티스트, 시대의 정서와 더불어 나만의 정서를 모두 담을 수 있는 예술이다. 많은 예술이 그렇겠지만 음악, 특히 대중음악은 다른 예술에 비해 수용자들이 특정한 시기에 한 완성물을 반복적으로 접하는 경우가 많다. 수용자들은 수없이 들은 음악에 자신만의 정서를 투영하게 되고, 그것은 시대의 정서이자 개인의 정서가 된다. 사람들이 이른바 ‘숨듣명’, ‘컴눈명’ 콘서트에 열광한 이유도 비슷한 맥락이 아닐까. 음악은 시대와 시대를 거쳐 간 개인의 정서를 담고 있으니깐. 나는 종종 내가 경험하지 않은 시대의 음악을 듣는다. 스티
참!女
김지은(국어국문 17)
2021.09.0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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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이하 코로나) 상황은 미술 분야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미술계 또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한편으론 소극적으로 이뤄졌던 새로운 시도들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코로나 이후에는 오히려 주도적인 방식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점쳐본다. 필자는 미술이 동시대인들의 삶을 반영하고 변화의 조짐들을 드러낸다고 보며, 우리 동덕인들에게 그 양상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먼저, 전시 형태의 다양화다. 작가와 전시기획자들은 개별 작품 못지않게 전시 자체의 완성도를 위해 노력을 기울인다. 하지만 코로나의 확산으로 예정됐
교수의 시선
박성환 (예술대학 회화과) 교수
2021.08.3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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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한 중학교 동창과 만났다. 중학교 시절 우리는 그렇게 친하지는 않았지만, 최근 우연히 연락이 닿아 반가운 마음에 함께 밥을 먹었다.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갑자기 친구가 내게 고맙다는 말을 꼭 하고 싶었다고 했다. 처음에는 무슨 말인가 싶었다. 친구는 중학생 때 자기가 어떤 아이들과 싸워 학교에서 왕따를 당했다고 말했다. 그 아이들이 동급생들 사이에서 영향력이 커 친한 친구들마저 자신을 멀리했을 때, 아무렇지 않게 자기에게 다가와 먼저 인사하고 말을 걸며 같이 밥도 먹어 줘서 고맙다는 것이었다. 당황스러웠다. 기억나
참!女
박채연(프랑스어 20)
2021.05.3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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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020년 하반기, 달러의 가치가 하락하면서 비트코인의 가격이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2030 세대를 주축으로 비트코인에 열광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들은 부동산 거래와는 달리 적은 자본으로 투자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트코인을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반면, 가격제한폭이 없어 무분별하게 가격이 등락할 수 있기에 손해 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지적하는 견해도 존재합니다. 여러분은 비트코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개인의 소비에 강제성을 두거나 제재를 가해서는 안 되기에, 비트코
동덕인의 공론장
최보영 수습기자
2021.05.3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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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나는 연구년이었지만 코로나19로 해외도 못 가고 갇힌 신세였다. 하지만 응달이 있으면 양달이 있는 법, 덕분에 나는 평생의 친구를 하나 얻게 되었다. 바로 제주도다. 아내와 제주도 한 달 살기를 하며 그동안 몰랐던 제주도의 매력을 알게 되었다. 뭐, 대단한 관광도 아니고 제주도에서 한 것이라고는 딱 네 가지뿐이었지만 그 기쁨은 최고였다. 그저 자고, 먹고, 보고, 걷기였다. 그냥 느리게 하루 보내기였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생겼다. 서울에서는 감히 꿈도 못 꾸던 친구들이 생기는 게 아닌가. 바로 해, 달, 별, 나무, 바람…
교수의 시선
이동규 (공연예술대학 방송연예과) 교수
2021.05.3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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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교육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체계적 대학 관리 및 혁신 지원 전략’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일반대학’으로 분류된 대학은 정원을 감축시키는 명목하에 등록금을 지원받고, ‘위험대학’으로 분류된 대학은 폐교하게 된다. 이와 같은 정책이 논의된 이유는 올해 대학 충원율이 약 7% 이상 급감했기 때문이다. 2021학년도 대학 미충원 인원 역시 6년 사이 약 7배 이상 증가해, 역대 최고인 4만 1,577명을 기록했다.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 지원 전략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대학 위기를 내걸고 제시되는 여러
편집장적 논평
노희주 기자
2021.05.3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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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면 된다.’ 역주행의 아이콘 ‘브레이브 걸스’, 오스카 수상의 주인공 ‘윤여정’을 보면 꼭 틀리지만은 않은 표현 같다. 그러나 그들이 자신의 영역에서 포기하지 않았기에, 꾸준했기 때문에 재조명되고 성공의 기회를 얻은 것만은 아니다. 그들의 꾸준함을 알아본 대중들이 소위 ‘혼쭐’을 내주기 전까지, 서서히 그들의 내공과 알 수 없는 벼락같은 힘이 쌓여 기적을 만들었다. 다시 한번, 우리는 브레이브 걸스와 윤여정처럼 하기만 하면 될까? 성공에 늦은 때는 없음을 보여주는 그들의 모습마저 성공이 내게도 올 거라는 완벽한 확신은 주지 못한
참!女
오세진(국사 19)
2021.05.0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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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간베스트, 디시인사이드 야구갤러리, 에펨코리아 등의 남초 사이트에서 네이버 웹툰 , , 등을 ‘남혐 웹툰’으로 몰아가며 저급한 악성 댓글로 댓글 창을 도배하고 있다. 이로 인해 졸지에 남성 혐오자가 돼버린 웹툰작가들은 만화 내용을 수정하고 사과문을 작성했다. 그러나 웹툰작가들을 향한 맹목적인 비방은 멈추지 않고 있으며, 급기야는 웹툰 연재를 중단해야 할 지경에 이르렀다. 해당 사건은 남초 사이트에서 “과거 여성 혐오 장면으로 논란이 일었던 기안84의 웹툰 의 상황을 역미
편집장적 논평
노희주 기자
2021.05.0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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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하우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최근 세계적으로 클럽하우스가 열풍입니다. 국내에서도 이 앱을 통해 공인들과 소통하는 이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데요. 일부 이용자들은 평소 대화하기 힘든 유명인과 이야기 나눌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이 앱을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반면, 사회자가 지정한 사용자만이 말할 수 있는 클럽하우스 방의 소통 방식이 권위적이라고 지적하는 견해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클럽하우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클럽하우스는 다양한 분야의 직종에 종사하고 있는 이들로부터 직접 조언을 들을 수 있어 유익하다. 또한
동덕인의 공론장
장서율 기자
2021.03.2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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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에 봤던 연극 가 생각나는 봄이다. 故 이은용 극작가가 창작한 짧은 희곡 여섯 편이 이어지는 이 작품에서는 8명의 배우가 젠더퀴어와 트랜스젠더를 연기한다. 이들은 성별의 경계를 넘나들며, 소수자로서의 당사자성을 절대화하지 않는다. 그리하여 사회가 규정해온 성의 이분법적 경계를, 그리고 이를 둘러싼 ‘혐오의 벽’을 허물기 위해 한 걸음 나아간다. 사회를 향해 농담처럼 던지는 배우들의 대사는 퀴어를 둘러싼 차별과 혐오에 대한 고백이자 투쟁이다. 故 이은용 극작가는 이러한 목소리를 담은 이 공연이 모든
편집장적 논평
노희주 기자
2021.03.2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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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외모로 우리에게 친숙한 캐릭터, ‘무민’. 무민은 알아도, 무민의 창작자인 토베 얀손이 그의 동성 배우자인 툴리키와 45년간 사실혼 관계를 유지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한국 현행법상으로는 여전히 토베와 툴리키는 가족이 될 수 없다. 결혼을 하진 않았지만 많은 자식을 둔 무민 이야기 속 밈블 아줌마는 물론, 무민 가족과 잠시 함께 산 닌니, 스니프, 리틀미, 결혼 전 무민파파와 함께 살던 친구들도 ‘법적 가족’이 될 수 없다. 홀로 살아가는 1인 가구인 스너프킨 또한 가족으로 인정받을 수 없다. 우리나라에서 부
참!女
조효빈(국어국문 19)
2021.03.2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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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이하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유례없던 비대면 개강을 맞이하게 됐다. 학보사도 많은 것이 달라졌다. 기사 주제를 선정하는 아이템회의부터 취재, 그리고 조판까지 모든 발행 과정을 일정 부분 비대면으로 대체해야 했다. ‘학생 없는 학교’에서 기삿거리를 찾는 것은 쉽지 않았다. 코로나로 교내 일정들은 줄줄이 취소됐고, 비어 있는 교정에서는 아무리 새로운 소식을 찾아 헤매도 제자리걸음에 불과했다. 기껏 취재를 결심했던 아이템이 수포로 돌아갈 때면, 학생 기자의 ‘무용함’을 또다시 마주해야만 했다. 대면으
편집장적 논평
노희주 기자
2021.03.02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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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유한성을 극복하려는 욕구를 가진 채 완전하고 무한한 존재가 되길 희망한다. 더불어 완전 무한한 존재가 될 수 없기에, 충족할 수 없는 것들을 바라며 결핍에 시달린다. 끊임없는 결핍 속에서 욕구를 최대한 충족시키는 동시에 사회를 존속하는 방법은 자연스레 사회의 규범으로 자리 잡게 된다. 이성애 중심의 가부장 사회 역시, 그 결과 우리 사회의 규범이 됐다. 이는 여성과 달리 생산 능력이 없어 위협을 느낀 남성이, 자신의 지위를 강화해 결핍을 채우는 체제다. 영화 는 이를 극단적으로 강화해 현 사회의 기괴함을 나타낸다
참!女
김지은(국어국문 17)
2021.03.02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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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리그 대학들은 인공지능 시대에 맞게 230년 만에 교육과정을 혁신했다. 그런데 한국은 시대와는 맞지 않게,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17년, 서울대학교에선 한국 사회가 제1계급부터 제4계급(△제1계급=인공지능 기업 소유자 △제2계급=인공지능 플랫폼 스타 △제3계급=인공지능 △제4계급=인공지능에 대체된 인간)까지 바뀔 것이라 전했다. 이에 이지성은 책 『에이트』를 통해 제1계급이 되기 위한 여덟 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그렇다면, 기계가 대체할 수 없는 인간적 요소엔 무엇이 있을까. 도덕적 성찰,
참!女
권세인(프랑스어 16)
2020.11.30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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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1학년이던 어느 날, 수업 이외에 특별한 활동 없이 침대 위에서 하루를 보내는 스스로가 갑작스레 한심하게 느껴졌습니다. 인생에서 제일 찬란하다는 대학 생활을 허무하게 보내고 싶지 않다는 의지가 생겼고, 바쁘게 대학 생활을 보내겠다는 목표가 생겼습니다. 이에 학보사 수습기자 모집에 지원하면서, 만약 학보사에 붙게 된다면 무슨 일이 있더라도 끝까지 하겠다고 스스로 다짐했습니다. 그렇게 2년 반이 흐른 지금, 저는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키고 퇴임사를 쓰고 있습니다. 학보사 활동을 하면서 쌓은 추억이 너무나도 많지만, 퇴임사를 쓰는
퇴임사
정채원 기자
2020.11.30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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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련함과 아쉬움이 교차하는 계절입니다. 2018년 2학기, 추가의 추가모집으로 학보사에 들어왔습니다. 중도에 그만둘 수 없으리란 선견지명이었던 걸까요. 한참을 망설이다 뒤늦게 지원했습니다. 기자라는 직함이 멋쩍어 발음을 뭉개던 첫 순간이 떠오릅니다. 취재가 막히던 날, 조판 당일에 기사를 엎던 날, 이틀을 연이어 새던 밤 모두 선명합니다. 조판이 끝나면 바로 다음 호를, 방학엔 다음 학기의 학보를 준비했습니다. 학과와의 병행도 힘들어 다른 활동은 거들떠보지도 못했습니다. 과중한 업무에 동기는 하나둘 떠났고, 학보사만 바라보는 제가
편집장적 논평
하주언 기자
2020.11.30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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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옹에 관한 두 가지 풍경. 하나, 불과 몇 년 전 전 세계에 걸쳐 ‘프리허그 운동’이 유행한 바 있다. 호주에서 시작된 이 운동은 타인과의 신체 접촉이—물론 그 접촉이 상호 자발적이라는 전제 아래—인간에게 얼마나 긍정적인 활기를 가져다줄 수 있는가를 보여준 사례다. 둘, 역시 몇 해 전 뉴욕타임스는 미국에서 주목받는 신종 직업으로 ‘포옹 전문가(professional cuddler)’를 소개했다. 소위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이 포옹 전문가들은 돈을 내면 일정 시간 동안 다양한 자세로 안아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흥미롭게도 뉴욕타임
교수의 시선
최윤영 (인문대학 영어과) 교수
2020.11.30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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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야 몇 달이면 끝날 줄 알았던 ‘바이러스와의 전쟁’이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이하 코로나)가 유발시킨 비대면 현상은 사회 전반에 큰 충격과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대학은 양질의 교육을 받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화상 수업으로 많은 실망감을 주고 있으며, 기업은 가능한 범위에서 재택근무 방법을 구하는 등 해결점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 코로나는 지금까지 유지해 왔던 인간 삶의 보편적 패러다임을 급속하게 변화시키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의식주 중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주거 개념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과거부터 이어져 온 주
교수의 시선
박찬호 (디자인대학 시각실내디자인학과) 교수
2020.11.11 01:15